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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웰에 초대형 테니스 단지 조성”

전국에서 가장 큰 60에이커 규모의 초대형 테니스 단지가 라즈웰시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6일 라즈웰시 위원회는 라즈웰의 빅 크릭 공원에 80여개의 클레이 코트를 포함한 135개의 테니스 코트와 실내 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하자는 안젤라 크라우제 가족재단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지 조성 비용은 최대 5000만달러에 달한다. 재단 관계자는 “올드 앨라배마 로드를 따라 60에이커의 부지에 테니스 단지를 조성해 인근에 거주하는 선수들이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토너먼트 경기를 위한 세계적인 테니스 경기장으로 만들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시위원회는 “애틀랜타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큰 테니스 리그가 있고, 라즈웰시에만 약7만 5000명의 테니스 선수들이 있다”고 밝혔다. 또 “라즈웰시가 세계에서 가장 큰 시 테니스 동호회인 ‘애틀랜타 론 테니스 어소시에이션(Atlanta Lawn Tennis Association)의 본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가족재단의 대표인 베르논 크라우제씨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4개의 자동차 딜러십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그의 아내와 함께 지난 2015년에 희귀 암으로 사망한 막내 딸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서 프로젝트를 제안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재현 기자

2018-08-10

쿡카운티 첫 주택구입자 다운페이 무상 지원

내 집 마련을 위한 다운페이먼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적게는 1만5,000 달러에서부터 1만7,500달러까지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렌트비는 오르고 모기지 이자율도 오르고 집값도 서서히 오르는 요즘 같은 시기에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다만 제한이 있다. 내 집 마련이 처음이라야 하고 새로 장만한 집에서 5년 이상 거주해야 하며 연 소득수준이 가족 수를 기준으로 6만7,700~8만9,400달러를 넘지 않아야 한다. 시카고 지역 경제전문지 크레인스에 따르면 이 무상 지원 프로그램은 시카고에서는 2012년 처음 제공됐다. 당시 시카고 시내로 지역이 제한됐고 총 1,000만 달러를 투입해 547명의 주택 구입자에게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지원해 주었다. 이번에는 지역을 쿡카운티로 지역을 확대했으며 적어도 400여 주택구입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무상지원 자금 규모는 800만 달러다. 주택 구입 무상지원 프로그램은 시카고지역 비영리단체인 네이버후드 하우징 서비스(NHS)가 관리 운영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웰스파고 은행과 워싱턴DC의 네이버웍스 아메리카 단체가 함께 만든 네이버후드리프트(NeighborhoodLift)라는 프로그램이 모체다. 이 프로그램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미국내 60개 지역에서 1만8,000여 주택 구입자를 도왔다. 쿡카운티로 지역을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S는 이 8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시행을 7일 발표한다. 신청 절차를 밟아 선발되면 다운페이먼트 외에 클로징 비용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NHS의 캐런 우드 주택소유서비스 디렉터는 “렌트비 상승으로 다운페이를 위한 저축에 힘겨워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프로그램이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태환

2018-08-07

시애틀 부동산 시장 열기, 이제 식나

천정부지로 솟던 시애틀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거의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잠깐의 휴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침내 단독주택 매물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이 지역은 단독주택 매물이 부동산 웹사이트에 리스트 되자마자 빛의 속도로 팔리거나 소위 높은 가격의 오퍼를 넣는 치열한 경쟁에 참여해야 구입이 가능했다. 킹카운티 및 시애틀 전역에 위치한 단독주택 가격은 지난 6월까지 전년대비 무려 43%나 증가, 이 같은 수치는 부동산 거품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으로 치솟았던 것으로 기록됐다. 그나마 가격이 조금 저렴한 콘도도 해당 기간 동안 무려 73%나 가격이 올랐다. 노스웨스트 멀티플 리스팅이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그간 이처럼 시애틀 부동산이 폭발적인 속도로 가격이 오른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오랫동안 구매자들을 위한 매물이 시장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동산 브로커들은 올해 봄 중순부터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었다. 그간 치열한 경쟁에 높은 가격을 제시해야 구입이 가능했던 부동산 시장이 약간의 변화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단독주택 매물은 최근 3개월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온 부동산 매물 양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부동산 매물이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그간 기록적으로 평균 매물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킹카운티 전역의 주택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지난달까지 9.2%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이 같은 상승수치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가장 소폭으로 인상된 것이다. 현재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71만5000달러로 올해 봄에 기록한 최고치보다 다소 내려갔다. 경제공항 이후 지난 5월에서 6월 최초로 부동산 가격이 다소 감소했다. 이 지역 한 부동업자에 따르면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매그놀리아 지역에서 오픈하우스를 진행하면 100여명의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몰렸으나 현재는 15명 정도에 그친다고 언급했다. 또한 당시만 해도 판매자가 원하는 대로 모든 조건을 제시해도 팔렸지만 현재와 같은 경우 가격 거품이 심한 주택이 아무리 이스트사이드나 시애틀과 같은 핫한 지역에 위치해도 이전처럼 쉽게 팔리지 않는다.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 레드핀에 의하면 지난달 매물로 나온 주택의 32%가 가격이 내려갔다. 전년에 같은 기간을 살펴보면 부동산 가격은 2021년부터 무려 27%가 평균적으로 올랐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잠깐 식은 탓에 판매자들도 과거와 같이 무턱대고 무리한 조건을 제시할 수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주택 판매자들은 터무니없는 현금과 환불이 되지 않는 디파짓을 요구해왔지만 지금과 같은 주택 가격이 감소하는 추세에서는 이 같은 무리한 조건이 받아드려질 턱이 없다. 발라드, 그린 레이크, 그린우드, 렌튼-벤슨힐 및 소도와 비콘힐 지역의 매물은 전년대비 두 자리 수로 증가했다. 또한 레이크 포르세트 파크와 켄모어 및 스카이웨이 그리고 렌튼-하일랜즈 지역 마켓은 75%나 늘었으며 콘도가 주류를 이루는 시애틀 다운타운 지역 매물도 거의 3배 가까운 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일하게 페더럴웨이와 리치몬드 비치-쇼어라인 지역만 매물수가 감소했다. 그렇다고 해서 아직까지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 된 상태는 아니다. 이제 매물이 조금 풀리는 추세이므로 부동산 가격은 여전히 높은 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현재 시애틀 도심지역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81만2500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8.3%가 올랐다. 그러나 5월 평균가격인 83만 달러보다는 다소 내려간 편이다. 이스트사이트 지역 평균가격은 97만8000달러로 전년대비 10.5%가 올랐다. 반면 콘도 가격은 여전히 높은 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킹카운티 지역 콘도는 엄청난 수의 콘도가 판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11.7%가 상승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와 같은 경우 평균 단독주택 가격은 51만1500달러로 전년대비 13.7%가 올랐으며 피어스 카운티는 10.5%가 지난해에 비해 상승, 현재 35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킷샙카운티 주택 평균가격은 35만4000달러로 전년대비 5.7%가 올랐으나 피어스와 킷샙카운티 모두 6월까지 최고치를 찍었던 가격과 비교했을 때 다소 내려간 상태다. 한편, 케이스-실러 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은 지난 6월까지 20개월 연속으로 부동산 가격이 치솟았다.

2018-07-09

조지아 한인 밀집 거주지는 ‘부촌’

조지아주의 주요 한인거주지는 교육수준이 높고 빈곤율이 낮아 가계소득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대적으로 부촌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경제혁신그룹(EIG)이 전국 2만6000개 짚코드(Zip code) 지역의 교육수준과 빈곤율, 공실률 등을 바탕으로 분석, 공개한 ‘2017 고충 커뮤니티 지수(Distress Communities Index·DCI)’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한인 밀집지역은 대부분 잘 사는 동네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IG 분석에 따르면 예를 들어 짚코드 30024인 스와니의 평균 가계소득이 지난 15년간 가장 많이 오른 반면, I-85 동부와 I-20 남부의 짚코드 30315 조지아 서던 지역의 가계수입은 가장 변동률이 적었다. 지난 2000년 스와니는 평균 가계소득이 8만6581달러였고 애틀랜타시는 2만333달러였다. 그러나 15년이 지난 뒤 스와니는 10만1390달러로 올라섰지만, 애틀랜타시는 2만1120달러로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애틀랜타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주민이 22%였고 빈곤율은 절반에 가까운 약 43%를 차지했으나, 스와니는 이 비율이 각각 4.5%와 5%에 불과했다. 주요 한인 주거지별로는 풀턴 카운티의 알파레타시(짚코드 30005)가 빈곤율 0.05%, 주택 공실률 0.05%로 조사됐고, 2015년 평균 가계소득은 10만6516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어 빈곤율 0.05%, 주택공실률 0.04%인 귀넷 카운티의 스와니시(30024)가 가계 소득 10만139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풀턴 존스크릭시(30097)는 빈곤율 0.07%, 주택 공실률 0.06%, 평균소득은 9만6390달러로 집계됐고, 라즈웰시(30076)는 각각 0.13%, 0.06%에 7만896달러를 평균적으로 벌어들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귀넷의 둘루스(30096)는 빈곤율은 0.16%, 주택 공실률이 0.06%였으며, 평균소득은 5만167달러로 조사됐다. 로렌스빌시(30044)는 각각 0.16%, 0.06%, 소득은 5만1974달러가 중간이었으며, 역시 귀넷의 노크로스시(30071)는 빈곤율 0.32%, 공실률 0.08%에 평균 가계소득은 4만915달러로 나타났다. 동남부 6개 주의 고충 지역 짚코드 내 거주자의 비율은 앨라배마가 35.8%를 가장 높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 30.0%, 테네시 27.1%에 이어 조지아(25.8%)와 노스캐롤라이나(24.9%)가 4·5번째를 차지했으며, 플로리다는 13.4%로 고충지역 거주 주민의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충 지역과 잘사는 지역 주민의 동남부 6개 주별 비율은 정확히 반비례했다. 잘사는 지역 짚코드에 주소를 가진 주민의 비율은 플로리다 20.1%가 가장 높았고, 노스캐롤라이나 19.9%, 조지아 19.5%, 테네시 18.2%, 사우스캐롤라이나 15.7%, 앨라배마 11.9%로 집계돼 고충 지역 순위와 정반대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시가 고충 지역 주민 비율이 90.3%로 1위에 올랐다. 상위 도시 100곳 중 동남부에선 테네시주 멤피스시가 66.1%로 전체 6위를 차지했다. 존 르티에리 EIG 대표는 “2000년대 미국이 두 차례 불황을 겪은 이후 주택가격이 높은 지역은 강하게 회복된 반면 집값이 낮은 지역은 반등의 기미가 전혀 없어 15년째 불황이 이어진 셈이 됐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2018-07-08

시카고 지역 100만 불 이상 고급주택만 잘 팔린다

전반적인 주택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100만 달러 이상의 고급 주택 거래량은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고급 주택 거래 평균가격은 크게 떨어졌다. 올 상반기 중서부 부동산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시카고 경제전문 주간지 크레인스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9개 카운티의 2018년 상반기 100만달러 이상 고급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했다. 반면 이 지역의 전체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줄어들었다. 2018년도 상반기 6개월간 시카고 지역의 100만 달러 이상 주택 거래량은 모두 1,484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347건이었다. 그러나 거래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뚝 떨어졌다. 평균 판매가격이 120만 달러로 지난해의 17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부동산 중개회사 @프로퍼티스의 캐리 맥코믹은 고급주택 판매는 계속 활기를 띠겠지만 셀러가 구입했던 가격보다 낮춰서 내놓는 추세라고 말했다. 주택 시장 분석가들은 평균 가격의 하락 이유를 3가지로 꼽고 있다. 그 하나는 공급 초과다. 예를 들어 시카고 링컨팍의 경우 올 상반기 100만 달러 이상 주택 88채가 팔렸으나 아직 220채가 리스팅에 올라 있는 상태다. 매물이 많다 보니 고급 주택 시장이 여전히 바이어 마켓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270만 달러에 팔린 레이크 포레스트의 한 고급 주택은 2007년에는 370만 달러였다. 링컨팍에서 2016년 700만 달러에 매물로 내놓았던 고급 주택은 지난 6월 27일 370만 달러에 팔렸다. 또 다른 이유로는 고급 주택의 거래가 주로 100만~150만 달러 사이에 몰려 있어 평균 가격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과 부동산세 인상과 연방 소득세 신고 시 주택 융자 상환 이자의 세금공제 상한 등 주택 유지 비용의 부담을 내세워 바이어가 가격을 낮추고 있는 추세도 한 몫 했다. 지역별로 100만 달러 이상 주택 거래의 절반 가량인 758건은 시카고 시내에서 이루어졌다. 4건 중 하나는 신축 주택이었다. 교외지역의 경우 신규 주택 비율이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한편 고급 주택에 비해 중•저가 주택의 거래량이 감소한 이유로 매물 부족이 꼽히고 있다. 여전히 많은 주택들이 깡통주택 범주에서 머물고 있어 집을 팔아도 다른 집을 살 여력이 생기지 않는 것이 내 집을 매물로 내놓지 못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노재원

2018-07-05

맨해튼 부동산 시장 냉각

맨해튼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에 빠져들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더글라스엘리먼이 2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맨해튼 주택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맨해튼 지역의 코압.콘도 판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징 계약을 마친 매매 건수는 총 2629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3153건과 비교해 524건 줄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연도별 2분기 기록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무엇보다 신축 주택 거래 건수가 급감했다. 이 기간 신축 코압.콘도의 매매 건수는 1년 전 556건 보다 36.7%나 줄어든 352건으로 집계됐다. 고급 주택 거래도 전년 동기 대비 16.8% 줄어든 263건을 기록했다. 집값 역시 크게 떨어졌다. 올 2분기 맨해튼 코압.콘도의 중간 매매가는 11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18만9011달러 대비 7.5% 하락했다. 특히 신축 코압.콘도의 중간 매매가는 1년 전 보다 19.2%나 폭락한 267만3182달러를 기록했다. 고급 주택의 중간 매매가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1% 떨어진 655만9312달러로 집계됐다. 맨해튼 지역의 주택 평균 매매가는 209만567달러로 1년 전의 218만9037달러 보다 4.5% 떨어졌다. 이처럼 주택 거래가 3년간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주택 재고 물량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이 지역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은 6985채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해 8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다. 이는 올 1분기의 6125건 보다도 14% 늘어난 수치다. 신축 재고 물량은 1029채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으며 고급 주택 물량도 10.4% 늘어난 1363채로 파악됐다. 할렘.워싱턴하이츠 등을 아우르는 북부 맨해튼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 지역의 올 2분기 주택 매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30건으로 나타났다. 중간 매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7.9% 하락한 58만5000달러로 집계됐으며 신축 주택의 중간 매매가는 64만9500달러로 1년 전 보다 32.7% 폭락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현재 맨해튼 주택은 가격 조정기에 있으며 앞으로도 이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지은 기자 kim.jieun@koreadailyny.com

2018-07-04

뉴저지 한인 소유 주택 무더기 압류

뉴저지주 한인들의 주택 압류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버겐카운티 압류 주택 8채 중 1채는 한인 소유로 나타났다. 버겐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압류로 인해 경매 매물로 나온 주택 총 1718채 중 약 13%인 217채가 한인 소유로 집계됐다. 버겐카운티 내 한인 인구 비율이 약 7%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압류 주택 중 한인 소유 비율은 이를 휠씬 웃도는 것이다. ◆현황= 타운별로는 포트리가 28채로 압류 주택 매물이 가장 많았다. 이어 팰리세이즈파크가 25채로 두 번째를 많았다. 특히 팰팍은 타운 내 전체 압류 주택 31채 중 80%가 한인 소유였다. 포트리 역시 압류로 인해 경매에 나온 타운 내 주택 53채 중 절반 이상이 한인 소유로 집계됐다. 또 맨해튼과 인접한 에지워터에서도 한인 소유 압류 주택이 13채로 많았다. 이 외에 파라무스.노우드(이상 10채), 레오니아.클립사이드파크(이상 9채), 클로스터.올드태판(이상 8채) 등도 한인 소유 압류 주택이 많은 타운으로 조사됐다. 버겐카운티 내 70개 타운 중 70%에 해당하는 47개 타운에서 압류로 인해 경매에 나온 한인 소유 주택이 최소 1채 이상 있었다. 버겐카운티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인 소유 주택이 압류로 인해 경매에 부쳐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는 포트리의 경우 한인 소유 콘도가 경매로 나온 경우가 많았다. 한인 소유 압류 주택 중 약 75%가 콘도였다. 또 교회 소유 건물도 압류로 인해 경매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페어런과 올드태판의 교회 소유 건물이 경매에 나온 상태다. 경매에 나와 있는 한인 압류 주택 중 최고가는 알파인의 황모씨가 소유했던 저택으로 경매 시작가가 453만933달러에 달한다. 또 알파인의 김모씨 소유 9베드 규모의 저택도 경매 시작가가 337만2890달러로 책정됐다. ◆원인=부동산 업계에서는 한인 소유 압류 주택이 적지 않은 상황에 대해 "전반적인 불황 탓이 크다"고 분석했다. 리맥스 부동산의 정신호 리얼터는 "아무래도 소매업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한인 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상거래가 부쩍 늘어난 것도 한인 소유 소기업들의 매출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재정난이 심화되면서 주택 압류도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주택 압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투자 등의 목적으로 압류 주택을 구입하려는 한인 수요도 늘고 있다. 정 리얼터는 "버겐카운티 압류 주택 경매장을 가보면 바이어 중 약 30%가 한인"이라며 "압류 주택을 저렴한 값에 구입해 내부 수리를 한 다음 이윤을 붙여 되파는 한인 전문 업자도 지난 수년 간 크게 늘었다. 또 압류 주택에 대한 정보가 많은 한인 리얼터 등도 투자용의 목적으로 경매 주택을 구입하는 사례가 종종 보인다"고 말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ny.com

2018-07-03

애틀랜타 집값 5.5% 상승

애틀랜타의 4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5.5%를 기록, 전국 평균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발표된 S&P코어로직 케이스 쉴러 지수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애틀랜타의 주택가격은 전년대비 5.5% 상승, 전국 평균 상승률인 6.4%에 0.9%포인트 밑돌았다. 전월대비로는 0.8% 상승했다. 애틀랜타는 전국 20개 메트로 대도시 가운데 14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년 째 상승세는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폭은 주춤해졌다. 전국 20대 메트로 지역 중 2월 현재 1년간 집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시애틀로 13.1% 뛰었다. 또 라스베이거스가 12.7%로 뒤를 이었고, 샌프란시스코 10.9%, LA 8.3% 등을 기록했다. 반면 시카고와 워싱턴DC는 가격 상승률이 각각 3.0% 3.2%에 그쳤다.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미국 부동산 시장은 예년과 비교해 판매나 공급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4월과 5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년대비 3% 이상 감소했다. 공급도 전년대비 6.1% 줄었다. 공급이 줄면서 평균 주택판매 기간은 지난해 39일에서 4월 중 26일로 10일 이상 줄어들었다. 모기지 이자율은 5월 중 7년래 최고치인 4.77%를 기록했으나 소폭 내렸다.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4.57%였다. 지난해 같은기간 3.9% 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권순우 기자

2018-06-27

“챔블리를 주목하라”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챔블리 시의 개발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챔블리 시는 최근 다운타운에 위치한 상업용 건물의 리노베이션 계획안을 발표했다. 터미누스 커머셜 부동산 파트너스가 제시한 계획안에 따르면 챔블리 다운타운에 있는 히스토릭 빌딩 두 곳의 리노베이션 안이 포함됐다. 이곳에 들어설 ‘블루탑’ 레스토랑은 미국식 패스트 캐주얼 먹거리를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인근에는 블루탑 레스토랑과 자매 개념의 바 ‘스패니시 문’도 문을 열게 된다. 총 4940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2개 빌딩에는 또 다른 식당 혹은 소매공간으로 사용된다. 개발사 측은 “히스토릭 다운타운에서 건축학 적으로 가장 중요한 빌딩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블루탑 레스토랑을 포함한 소매공간들이 지역 비즈니스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근에는 39채의 모던 타운하우스 개발도 추진된다. 프로비던스 그룹이 제시한 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핍스 스트릿 프로젝트는 디캡 피치트리 공항 서쪽 끝에 클레어몬트 로드 선상 2.8에이커의 부지에 추진된다. 총 6개 건물에 39채의 타운하우스가 지어진다. 또 타운하우스는 총 4층 높이로 꼭대기 층에는 루프탑 테라스가 있는 모던 스타일로 조성될 예정이다. 개발사 측 관계자는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지와의 인터뷰에서 “모던한 디자인이 가미되지만, 챔블리시 특유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

2018-06-27

밀레니얼 세대 선호지역은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들이 가장 선호할 만한 지역은 디캡 카운티 노스 드루이드 힐스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재정정보웹사이트 ‘니치닷컴’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120개 교외 타운을 대상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할 만한 지역 순위를 조사해 발표했다.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대 초반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로, IT기술에 능하며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특징을 가진다. 특히 미국 소비를 이끌어갈 소비계층 중 하나로 꼽혀 밀레니얼 세대의 선호지역은 비즈니스와 주거단지 개발의 지표도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에서 디캡 카운티 ‘노스 드루이드 힐스’ 지역이 1위로 꼽혔다. 에모리대학이 인근에 위치한 이 지역은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기에 좋고 다양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주거와 공립학교 부문에서는 C등급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이 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은 31만 1000달러였고, 2베드 렌트비 중간값은 1204달러였다. 노스 드루이드 힐스에 이어 캅 카운티 바이닝스가 밀레니얼 선호도시 2위에 올랐고, 브룩헤이븐, 스머나, 노스 디케이터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디캡 카운티는 던우디, 디케이터 등 카운티 도심 지역들이 많이 추천됐다. 귀넷에서는 유일하게 피치트리 코너스가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할만한 도시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25-34세 주거비율,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생활비, 범죄발생률, 식당, 커피숍 및 엔터테인먼트 인접 현황 등 11개 요소들이 포함됐다. 권순우 기자

2018-06-20

‘매물 없는’ 집값 상승세 지속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거래가 매물 부족으로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집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체 리맥스 조지아가 18일 발표한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메트로 지역에서 지난달 거래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24만8445달러로, 작년 같은 달의 22만6000달러보다 9.9% 올랐다. 리맥스의 존 레이니 부대표는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주택 시장의 활황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경제 성장과 일자리 증가, 타주로부터의 인구 유입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집값 상승과는 달리 거래는 1년 전보다 오히려 2.5% 줄어든 9396건에 그쳤다. 레이니 부대표는 “몇년째 매매 건수가 줄어드는 이유는 수요에 비해 매물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택 가격이 임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매매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지난해 애틀랜타 지역의 평균 임금은 1% 오르는데 그쳤다. 연방준비제도(Fed) 애틀랜타 지부는 지난 몇개월동안 애틀랜타 지역의 평균 임금이 3% 이상 올랐다고 밝혔지만, 주택가격 상승폭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매물 부족 현상은 특히 첫 주택 구입자들이 몰리는 저가 주택에 집중되고 있다. 부 동산업계에서는 특정 시점에 매물로 나온 집들의 수가 이전 6개월간동안 거래된 집들의 숫자와 같아야 부동산 시장이 균형잡힌 것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5월에 매물로 나온 집들의 수는 그전 2.1개월 분에 그쳐 작년 5월보다 22%나 줄어들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카운티 중에서는 귀넷에 가장 많은 1235채의 주택이 매물로 나왔고, 캅 풀턴, 디캡이 뒤를 이었다. 중간 거래가격은 풀턴이 38만2000달러로 가장 높았고, 디캡 31만달러, 캅 29만9000달러, 귀넷 25만1500달러 순이었다. 판매에 소요된 기간은 풀턴이 평균 41일로 가장 길었고, 귀넷은 33일, 캅과 디캡 카운티는 31일이 걸렸다. 조현범 기자

2018-06-18

애틀랜타서 내 집 마련하려면…

애틀랜타에서 주택을 구입하려면 매년 얼마의 소득이 있어야 할까. 최근 주택모기지, 재융자정보를 제공하는 HSH닷컴은 전국 50개 대도시의 2018년1분기 주택 중간가격과, 이를 구입할 수 있는 주택 소유주의 연 소득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애틀랜타에서는 중간가격인 20만4500달러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연 소득 4만5284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 다운페이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월 평균 모기지 비용은 4.41%의 모기지 이자율을 기준으로 1056.63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서 2017년 1분기 조사보다 주택구입을 위해 필요한 연 소득이 10.76%나 늘어난 것이다. 주택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8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만약 10% 다운페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20만4500달러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5만2373달러의 연 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평균 가격대의 주택구입을 위해 필요한 연 소득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같은 조사에서 17만8900달러의 집을 구입하려면 연소득이 4만달러(20% 다운페이 기준)에 채 미치지 못했다. 이번 조사결과 전국에서 가장 주택구입이 어려운 도시는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지역으로 20%를 다운페이 해도 100만달러 이상 모기지 융자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비용과 보험, 재산세, HOA 비용 등이 월 총소득(Gross Income)의 28%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가령 연간 5만달러를 벌면, 월별 급여의 28%는 1166달러에 해당한다. 권순우 기자

2018-06-17

20만-30만불대 ‘내집 마련’ 기회 잡아라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이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한 ‘셀러스 마켓’을 형성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직 비싸지 않은 가격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한 것으로 조언하고 있다. 최근 애틀랜타 저널(AJC)은 조지아 리맥스 부동산의 지역별 담당자들의 분석을 인용, 카운티별 중간소득 바이어들의 지역 공략법을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귀넷, 캅, 클레이튼 등 주요 카운티에는 중간소득(6만 2613달러) 바이어들이 구입할 만한 적정 가격 수준의 주택들이 널려있다”고 강조했다. 둘루스, 존스크릭, 대큘라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리맥스의 클리브 가디스 매니징 파트너에 따르면 귀넷 카운티의 주택 중간값은 25만 2000달러로, 중간소득 바이어들이 구매할 만한 주택 매물이 충분하다. 그는 카운티내 주택 중간가격의 매물을 찾기 쉽고, 비교적 구입하기 수월한 지역으로 스넬빌, 노크로스, 로렌스빌, 릴번, 그리고 로간빌을 꼽았다. 마리에타를 중심으로 한 캅 카운티의 주택 중간값은 29만 8500달러다. 웬디 번취 마리에타 지역 담당자에 따르면 최근 주택건설이 이어지면서 13일 현재 20만달러 이하의 주택 166채가 리스팅에 올라와있다. 그는 “이스트 캅에는 고급 주택들이 즐비하지만, 사우스, 노스, 웨스트 캅 지역에는 여전히 저렴하면서도 살기 좋은 주택들이 많다. 매매경쟁은 치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풀턴 카운티는 중간소득 수준의 바이어가 내집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 지역이다. 이 지역의 주택 중간 값은 38만달러로 인근 카운티보다 10만달러 이상 높다. 다만 다운타운이나 미드타운내 직장을 가진 밀레니얼들 세대의 경우 ‘웨스트우드 포켓’이라고 불리는 집코드 30310 지역에서 17-18만달러대 집을 구입할 수 있다. 토렌스 포드 리맥스 부동산 페리미터 브로커는 “안전하면서도 다양한 문화권이 형성되어 있다”면서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추천했다. 브룩헤이븐 시를 중심으로 한 디캡 카운티의 주택 중간값은 29만 3750달러로 나타났다. 디캡 카운티 담당 에이전트인 콜릿 맥도널드는 “주거를 고려할 때 어디서 일을 하는지, 어디서 라이프를 즐기는지, 마르타 역은 가까운지 등 비용 이외에도 고려할 요소들이 많다”면서 “디캡에는 리소니아, 오미우드, 디케이터 외곽, 클락스톤, 그리고 엘린우드 지역에 저렴한 주택들과 함께 양호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2018-06-15

[부동산 가이드] 시니어 단지 생활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의 55세 이상 시니어 커뮤니티에는 주류사회와 마찬가지로 은퇴를 한 많은 분들이 이주해 오면서 한인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한인이 선호하며 주민이 1만 여명이 넘는 대단지인 실비치 레저월드와 라구나우드의 라구나우드 빌리지를 비롯 1000여 명 이상이 거주하는 라미라다의 랜드마크 등의 시니어 단지에는 한인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한인이 전체의 15~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니어 단지는 많은 주민이 넓은 장소에서 거주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뮤추얼'이라는 여러 개의 단위로 쪼개져 있다. 개개의 뮤추얼에서는 주민투표를 통해 각 분야 살림을 맡아 꾸릴 무보수 봉사자들을 선출한다. 뮤추얼 대표자들은 다시 모여서 전체 단지를 대표하는 대표자를 선출해, 전체의 운영(행정, 재정, 인사, 건물보수, 보안, 전산등)을 지휘·감독하게 된다. 그런데, 한인들의 현실정치 참여에 대한 무관심은 이곳 시니어 단지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단지 내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 비율로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이곳에서도 무보수 봉사자로 일할 이사들을 뽑는 투표에 참여하는 한인들은 극소수이다. 하물며 '뮤추얼' 일에 참여해 봉사자의 자세로 일하는 한인은 거의 전무하다. 은퇴 후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이제는 편안히 살려고 하는데 또, 공동체 생활에 참여한다는 게 꺼려질 수는 있다. 더구나, 영어도 잘 못하기 때문에 힘들다는 것도 이해가 된다. 하지만, 단지 내의 주민들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한인들이 단지의 살림을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책임과 의무는 없이 돈만 내면 모든 편의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정당하지 않다. 타인종 시니어들은 '왜, 한인들은 단지 내의 일에 무관심하며 같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가' 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불만은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대부분의 단지에서 비슷하게 표출되고 있다.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각각의 단지 안에는 한국 현대사의 중심에서 여러 면에서 크게 기여한 분들이 많다. 오늘의 한국을 이룬 지혜와 경륜을 지닌 훌륭한 분들이다. 개인을 위한 취미활동, 운동시간도 소중하지만 단지 운영을 위한 봉사자로서 재능을 기부하며 주류사회가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시니어 단지 운영에 참여하고 잘 유지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일도 값진 일일 것이다. 장수의 비결 중에 하나가 공동체에 참여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시니어 단지에 살고 있는 분들과 앞으로 그 곳에서 생활하기를 원하는 한인이라면 공동체의 일원으로 투표나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행복한 삶을 누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문의:(951)813-5478 좌쉬아 김 /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에이전트

2018-06-13

[부동산 가이드] 밸리의 매력

이자율 상승세를 알리는 여러 지표에 바이어의 투자 심리를 주춤하게 만들 수 있다는 예상도 있지만 아직도 5% 미만의 이자율과 여러 융자상품의 선택으로 주택시장은 식을 줄 모르고 가격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또한, 투자성이 우수한 지역에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로 투자한 임대주택의 투자가들은 짭짤한 임대수입을 올리고 있다. 먼저, 주택구입을 원한다면 누구나 지역선정에 대해 많은 정보가 필요할 것이다. 필자가 35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샌퍼낸도밸리(이하 밸리)는 과연 어떤 매력의 도시일까? 첫째, LA 한인타운 접근성 트래픽이 없는 시간에는 20~30분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밸리 거주민의 30% 이상이 한인타운에 출퇴근한다. 주말엔 자연과 더불어 전국에서 유명하게 손꼽히는 샌타모니카 트레일코스가 있어서 맑은 공기와 안정된 주위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인타운의 마켓세일이나 한인병원도 편하게 다닐 수 있다. 물론, 밸리에도 한인 대형마켓이 있다. 이곳의 한인 음식점들은 주로 발렌시아, 팜데일, 옥스나드, 사우전옥스 등 외곽에서 오는 한인들의 쉼터가 된다. 직장이나 비즈니스로 외곽에서 살던 한인들도 운전거리에 따른 접근 편리성이나 외로움을 호소하며 밸리의 주택 구입을 상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둘째, 유명 대학, 우수학군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에겐 귀가 솔깃해 하는 단어이다. 물론 그렇다. 내가 거주를 하든 투자를 하든 일단, 학군이 좋은 지역은 어딜 가도 집값이 좋은 편이다. 예를 들어서 캘스테이트 노스리지는 UC 계열의 대학 못지 않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1994년 지진 이후 주정부의 보조로 많은 건물이 신축됐다. 몇 년 전 완공된 행위예술센터(Performing Art Center)는 밸리의 예술의 전당이라고 할 정도로 근사하다. 그라나다 하이스쿨, 엘카미노 하이스쿨 등 차터스쿨 시스템이 잘 정착·운영되고 있다. 한인이 선호하는 학군에서 매년 나오는 높은 대학 진학률은 이 지역의 학교들의 큰 자랑이다. 한인 학부모들의 참여 열기도 높다. 한인 보조 교사 등 여러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셋째, 다양한 주택가격 밸리는 대형 도시이다. 또한, 집값도 지역에 따라 여러 층을 이루고 있다. 베벌리힐스보다 더 비싸다고 하는 도시부터 저렴하게 투자를 원하는 바이어가 찾을 수 있는 곳도 있다. 노스할리리우드 지역은 지난 10년 동안 시에서 특별 개발도시로 선정해, 수많은 콘도미니엄 개발이 이뤄졌다. LA다운타운까지 이동도 편한 편이며, 메트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도 다른 지역보다는 잘 발달해 있다. 주택가격은 다운타운보다 저렴하며 101번 프리웨이 접근도 수월하다. 이 지역은 지금도 계속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집값도 상승세에 있다. 신흥도시가 아니라서 빈 땅에 의해 지어지는 새집들은 기존 주택가격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문의:(818)621-8949 신디 리 / 뉴스타부동산 밸리 명예부사장

2018-06-13

전국 주택 모기지 연체율 하락

집값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모기지 융자 연체율도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 기관인 트랜스유니온의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 60일 이상 페이먼트를 하지 못한 모기지의 연체율은 지난 1분기 기준 1.74%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2.07% 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는 모기지가 남아 있는 주택 100채 중 1.74채 꼴로 페이먼트를 제때에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연체율은 2013년 이후 19분기 연속 줄어든 것이다. 모기지에 대한 연체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세대별로 연체율에도 차이가 있었다. 1965~1979년에 출생한 X세대 홈오너의 연체율은 전년도 보다 16.6%가 줄었든 2.16% 였으나 다른 세대에 비해서는 가장 높았다. '침묵의 세대'로 알려진 1945년 이전 출생자들의 연체율은 1.74%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인구 수가 가장 많은 베이비부머(1945~1964년 출생자)세대는 2017년 1분기보다 16%가 하락한 1.52%를 기록했다. 20~30대의 젊은층인 밀레니얼 세대(1980~1994년 출생자)의 연체율은 1.41%였다. 가장 나이가 어린 그룹인 Z세대(1995년 이후 출생자)는 1.20%의 연체율로 가장 낮았다.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에 따른 가구당 부채 잔액은 2017년 1분기에 19만6772달러에서 올해 1분기에는 20만2470달러로 증가했다. 트랜스유니언측은 "홈오너들이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해 에퀴티가 늘어나면서 모기지 페이먼트가 연체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기 때문에 시간이 갈 수 록 연체율은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원득 객원기자

2018-06-13

한국인이 미국서 융자로 집 사는 법…다운페이 40%이상, 2년치 페이먼트 예치

한국에서 해외 부동산 구입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발표된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청약과 대출 재개발에 대한 각종 규제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 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부유층들은 한국에서 투자 목적의 아파트를 소유하는 것 보다 미국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자금 제한이 사실상 없어지면서 목돈이 준비된 부유층들의 미국 주택 구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 한국은 아파트 가격이 주춤하고 있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어 앞으로 본국 투자자들의 미국 방문이 더 늘어날 조짐이다.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모기지 융자를 이용하는 것과 전액 현금으로 구입하는 것이다. ◆융자를 받을 경우 외국인이어도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융자를 받을 수 있다. 10년 전 금융위기 때 외국인에 대한 융자가 금지됐었으나 지금은 다시 융자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합법적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과 비교할 때 다른 점이 있다면 이자율과 예치금이다. 다운페이먼트자금은 최소 40% 이상을 해야 한다. 모기지 렌더들이 거주자에게는 20%를 요구하지만 외국인은 소득과 크레딧을 증명 할 수 없으므로 리스크 보전 차원에서 더 많은 다운페이를 원하고 있다. 이자율도 거주자에 비해서 약 1%포인트 정도 높다.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4% 후반대이므로 외국인 모기지 이자율은 5% 후반대가 되는 셈이다. 또한 모기지 렌더는 외국인 바이어에 대해서 예치금을 원하고 있다. 매월 내야하는 모기지 페이먼트와 주택 보험료 재산세에 대한 2년치가 은행계좌에 입금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만약 콘도나 타운하우스를 구입한다면 관리비도 예치금에 포함시켜야 한다.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3000달러이고 1년 재산세가 8000달러 보험료가 연간 1000달러 관리비가 월 500달러라면 외국인 바이어는 다운페이먼트 자금 이외에 총 10만2000달러가 은행 계좌에 예치되어 있어야 한다. 모기지 융자금에 대한 프리페이 페널티 옵션은 일반 거주자와 차이가 없다. 융자금에 대해서 바로 페이오프를 시키려면 융자를 신청할 때 이러한 내용을 미리 알려서 프리페이 페널티가 없는 융자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외국 바이어는 다운페이먼트자금과 예치금을 모두 미국내 은행 계좌에 입금시켜 놓아야 한다. 한국에서 바로 에스크로 구좌로 송금하는 것도 가능하기는 하지만 이럴 경우 한국내 본인 은행 계좌에 입금된 자금에 대한 내용을 모두 영문으로 번역하고 공증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이런 방법 보다는 처음부터 미국내 은행계좌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입금해 놓는 것이 편하다. 한국에서 미국내 은행에 송금 할 때는 한국서 송금했다는 영문 확인서와 미국내 은행에 입금됐다는 서류를 모기지 렌더한테 제출해야 한다. 현금으로 구입 할 경우 구입가격 전액을 현금으로 구입할 경우에는 거래 절차가 융자를 받을 때 보다 훨씬 간단해진다. 구입가격과 매매비용을 합쳐서 바로 미국내 에스크로의 트러스트 어카운트로 보내면 된다. 미국내 은행계좌가 있다면 이곳으로 송금한 후 다시 미국에 들어와서 구입 자금을 캐시어스 체크로 끊어서 에스크로에 전달해 주면 거래 상황은 종료된다. 한국서 미국으로 송금할 때는 금액에 대한 제한 규정은 없다. 주택 구입에 대한 에스크로 계약서만 보내주면 된다. 계약서를 보낼 때는 에스크로에 요청해서 바이어와 셀러 모두가 사인한 서류를 받아서 보내야 한다. 그러나 바이어가 투자나 가족 초청 등 이민을 신청한 상태라면 한국 국세청에서 발급해 주는 자금 출처 확인서가 있어야 은행에서 송금 할 수 있다. 이 서류는 이민자가 세금을 체납하고 해외로 도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송금하려는 자금이 어디에서 나왔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금 출처 확인서를 발급 받는데 필요한 기간은 보통 1주일 정도가 소요되므로 이 기간을 감안해서 송금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자금 출처 확인서를 제때에 발급 받지 못해 에스크로 기간을 연장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면서 미국에서 주택 구입을 위한 에스크로를 오픈했다면 한국에서 이 서류부터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원득 객원기자

201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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