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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놈인지 잘 아는데"…'미스터 쓴소리'의 이재명 옹호론 [스팟인터뷰]

 ‘미스터 쓴소리’.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남양주갑)의 별명이다.   검사 출신 조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검찰을 견제하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을 추진하다 조직에 찍혀 검사를 그만뒀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선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던 중 비선 실세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보고했다가, 거꾸로 문건 유출자로 지목돼 기소까지 당했다. 그 덕에 2016년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됐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그의 ‘쓴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2018년 청와대 특별감찰관 비위 논란 땐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고, 2019년 ‘패스트트랙 정국’에선 여당이 추진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야당의 비토권(거부권)을 삭제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올라왔을 땐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표결에 불참했다.     그런 그가 최근 ‘대장동 논란’과 관련해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배임이 될 수 없다”며 ‘이재명 옹호론’을 펼쳤다. 지난 20일 국회 국토교통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감사반장으로 의사봉을 잡을 땐 ‘회의 진행이 편파적’이라고 주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눈이 삐딱하니까 삐딱하게 보이는 것”, “그럼 (손가락질이 아니라) 발가락질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스터 쓴소리’는 왜 유독 대장동 논란에 단호할까. 조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법률가로서, 또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종합적으로 따져봤지만, 성남시의 대장동 사업이 배임이란 건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 의원과의 일문일답.    국정감사 이후 “조응천의 재발견”, “실망했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원칙을 지키고 싶었을 뿐이다. 국회법과 합의, 선례라는 세 가지 원칙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스톱워치를 준비해 여야 위원과 도지사까지 다 답변 시간을 체크했다. 합의에 어긋나면 여야 불문 강력하게 제지했고, 도지사에게도 ‘빨리 답변 끝내라’고 했다.”     ‘발가락질합니까’라는 발언도 화제였다.  “야당 의원들이 ‘손가락질하지 말라’고 외치던 상황이었다. 저로선 최선의 대응이었다. 달리 말했으면 싸움이 났을 거다. 위트 정도로 봐줄 수 있는 말로 (싸움을) 피하면서 상황을 끝낸 것뿐이다.”      화천대유에 엄청난 수익이 갔다. 그런데 왜 대장동 개발이 배임이 아닌가. “배임을 말하려면, 지금이 아니라 행위를 한 시점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2015년에 이재명 시장이 성남시에 손해를 끼치고 화천대유에 이익을 준 구조는 아니었다. 이재명 시장은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당시 추정이익 중 72%를 공공이 먼저 확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식을 택했다.”   추가이익 환수조항을 두지 않아 민간이 이익을 독식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건 거래의 ABC를 무시한 놀부 심보 같은 주장이다. 부동산 경기가 변동돼 추가 이익이 발생했을 때 (민간 이익) 28%를 나눠달라고 하려면, 추가 손실에 대한 별도 약정을 하거나 공공이익을 감액해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이 동의하지 않겠나? 그런 것 없으면 거래 자체가 거부됐을 거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제2의 조국 사태”라고 한다. “진 전 교수나 김경율 회계사는 화천대유의 대장동 아파트 분양사업까지 포함해서 ‘민간업자들에게 엄청난 개발이익을 안겨줬다’고 비난하는 것 같다. 그런데 성남도시개발공사(도개공)의 대장동 사업은 도시개발사업이다. 도개공이 출자한 ‘성남의뜰’은 택지 매각까지만 담당했다. 아파트 분양은 별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토지조성 후 분양하는 공영사업도 아파트 분양매출액은 모두 다 민간에 귀속된다. 같은 잣대로 비교해야 한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조 의원은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이 때문에 야권 일각에선 “조 의원이 개인적 친분 때문에 이 후보를 편드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이런 지적에 대해 조 의원은 “조금이라도 잘못된 거 있었으면 저는 못 이런다. 차라리 잘못됐다고 비판했거나 침묵했을 것”이라며 “이건 다 따져보니 자신 있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와 가깝지 않나? “연수원 동기다. 동기가 300명이니 얼굴은 알았지만, 청년 이재명과 청년 조응천은 성향이 달랐다. 그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 갔고, 나는 공안검사였다.” 가까워서 편드는 건 아닌가? “가까웠으면 경선캠프에 들어가서 도왔을 거다.” 도와달라는 말도 없었나. “아휴, 서로 어떤 놈인지 잘 아는데…” 이번 대선은 ‘고발 사주 의혹’과 ‘대장동 논란’으로 끝날 것 같다. “검찰개혁 논의가 진행될 때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화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신속한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대장동 수사는 검·경이 총력수사를 한다지만 엇박자를 내고 있다.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하는 공수처는 국민이 수사역량을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 대장동 수사 상황이 검찰개혁의 난맥상과도 닿아있나? “그렇다. 헤드쿼터(headquarter·사령부)가 있어서 여기는 압수수색을 했으니 이쪽은 저쪽으로 나가라는 식으로 하든가, 압수수색 결과를 공유하든가 해야 하는데, 효율적이지가 않다. 제 얘기는 최대한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서 빨리 진상을 규명하라는 것이다. (수사 결과를) ‘이겁니다’라고 자신 있게 드러내고 국민은 ‘그렇구나’ 하면서 끝나야 하는데, 그게 안 되지 않느냐. 답답하다.”     이번엔 수사가 대통령을 결정할 거란 전망까지 나온다. “예전에도 정치권에서 고소·고발이 있었지만, 이젠 아예 대놓고 노골적으로 선거운동의 한 수단으로 수사기관을 이용하는 것 같다. 저 역시 정치인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럴 때일수록 수사 기관은 원칙을 세워야 한다.” 어떤 원칙인가.   “선거가 임박하면, 후보자 관련 사건 중 선거에 직접 관련된 게 아니라면 잠정적으로 수사를 유보하는 게 낫다. 수사기관이 누구 소환하고 어디 압수수색하는 것에 따라 정보가 왜곡될 수 있어서다. 검찰이나 경찰, 공수처가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정보를 근거로 유권자들이 대표를 뽑을 수는 없다. 국민은 ‘정치검찰’만 싫어했던 게 아니라 ‘검찰 정치’도 거부했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   오현석 기자 oh.hyunseok1@joongang.co.kr 미주중앙(usa@joins.net)스팟인터뷰 미스터 이재명 옹호론 미스터 쓴소리 대장동 논란

2021-10-31

정의용 "대통령과 유엔 함께 가서 BTS도 엄청나게 성공"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특사) 자격으로 유엔총회에 동행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대로 된 처우를 제공받지 못했다는 ‘열정 페이’ 논란과 관련,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BTS도 (유엔에 가서) 엄청나게 성공했다”고 말했다. 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BTS의 유엔 총회 참석이 벌써 세 번째라고 지적하며 “BTS는 세계적 스타로 한번 무대에 설 때 수십억을 받는다. 대통령 특사 자격조차 필요하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그런데도 문 대통령이 다시 특사로 임명해 총회장에 꼭 등장시켜야 했던 것은 대통령과 BTS가 같이 등장하는 장면이 국내에 더 필요했던 것은 아닌가”라고 말했다. 국내 정치적으로 ‘성공적 정상외교’로 포장하기 위해 BTS가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취지였다. 이에 정 장관은 “BTS가 유엔 행사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7월 유엔 사무국 쪽에서 우리 쪽에 그런 희망을 전달해 왔다”며 “이에 BTS 쪽에 상의했더니 BTS도 1년 반 동안 코로나19 국면 때문에 공연을 못 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이어 “이후에 들어보니 BTS도 (코로나19 이후) 이번에 해외도 처음 나간 것이라고 했다. 유엔에서의 공연을 2000만명 이상이 접속해서 봤고, 적극적으로 공연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BTS도 엄청나게 성공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유엔에서의 퍼포먼스도 행사 자체를 BTS에서 준비한 것”이라면서다. BTS 역시 특사 자격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해 공연함으로써 ‘윈윈’의 결과를 얻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정 장관은 “BTS가 같이 가서 문 대통령의 유엔 외교 성과가 더 빛난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국내 정치적 목적을 위해 BTS를 대동했다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유지혜(wisepen@joongang.co.kr)

2021-10-06

조국 "강도높은 운동중…육체 고통으로 정신 고통 잊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간 『조국의 법고전 산책』을 출간하며, 최근 심경을 드러냈다. 조 전 장관은 16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책 머리말에 비장함과 결기가 느껴졌다’는 물음에 “죽음 같은 고통을 견디며 목에 칼을 찬 채 이 책을 썼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 책을 쓰는 동안 법 고전 저자들과의 대화 속에서 잠시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며 “비운이 계속되고 있지만, ‘너를 죽일 수 없는 것이 결국 너를 더 강하게 할 것이다’라는 니체의 말을 믿으며 견딘다”고 했다. 진행자가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조국을 제거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묻자 조 전 장관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당장은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 그다음에 이 험난한 시간에 우산을 같이 씌워주었던 사람들. 친구들. 벗들. 그리고 음양의 성원을 보내주었던 시민들. 그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강한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를 한다고 했다. 그는 “2019년, 2020년 시점에는 온 가족이 수사를 받고 기소가 된 상황이라 건강관리를 할 수가 없었다”며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생각해 일부러 꾸준히 강도 높은 운동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지금도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그는 “육체적 고통이 있으면, 정신적인 고통을 잊을 수 있었다. 그리고 또 그것을 통해 몸이 건강해진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조 전 장관이 페이스북 친구들이 “턱걸이 실제 7~10개 하느냐”며 인증을 요청하자 과거 찍어놓은 동영상을 친구 공개로 올렸다가 삭제했다. 하지만 이는 삽시간에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갔다. 조 전 장관은 “누군가가 이를 잽싸게 제보했고 언론사와 국민의힘 쪽 인사들이 온갖 트집을 잡는다”면서 “정신적·육체적으로 어려운 시간, 나는 운동으로 이겨내고자 한다. 트집 잡는 입놀림에 바쁜 자들은 그럴 시간에 턱걸이 운동이나 해라”고 일갈했다. 조 전 장관은 아내 정경심 전 교수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현재 회복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원래 지병이 있는데 허리 디스크 척추에 큰 문제가 발생해 형집행정지가 됐다”며 “전신마취를 동반하는 두 번의 수술을 해 입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조국의 법고전 산책』은 조 전 장관이 직접 선택한 장 자크 루소 『사회계약론』, 몽테스키외 『법의 정신』 등 15권의 핵심 내용을 소개하고 그 사상이 현재 한국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설명하는 책이다. 지난 9일 출간해 예스24 베스트셀러 7위로 데뷔한 이책은 11월 3주차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2위를 기록 중이다. 배재성(hongdoya@joongang.co.kr)

2022-11-15

일리노이 복지부 장관 대행 출신 홍석영씨, 케네스 영 센터 CEO 선임

일리노이 주 복지부 장관 대행을 역임한 한인 홍석영(45·그레이스 홍 더핀) 씨가 엘크 그로브 빌리지-샴버그 타운십에 기반을 둔 비영리 정신건강 지원 기관 '케네스 영 센터'(KYC)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전임 CEO 수전 카우웬이 지난 5월 1일자로 사임한 후 전국적으로 후임자를 물색해온 KYC는 24일 홍씨를 신임 CEO로 발표했다. KYC는 "지난 3개월 동안 100여 명의 후보로부터 지원을 받아 철저한 검증을 거쳤으며 최종 후보에 대해서는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CEO 선임 과정을 설명했다. 홍씨는 2016년 KYC에 합류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해왔다. 발표 직후 홍씨는 "KYC 신임 CEO로 선임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무척 설레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KYC는 홍씨에 대해 "일리노이 주정부 요직을 거치며 주요 경력을 쌓은 전략적 리더"로 평하면서 "KYC의 미션 수행·성장 전략·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홍씨는 2009년부터 일리노이 주 복지부 수석보좌관으로 일했으며 2010년 30대의 나이로 복지부 장관 대행에 임명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팻 퀸 일리노이주지사는 홍씨를 "취약 계층 주민을 돕는 데 주력해 온 충직한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일리노이주에서 한인이 장관 직위에 오른 것은 전신애 전(前) 연방 노동부 차관보가 1989년부터 1999년까지 금융규제부장관과 노동부장관을 역임한 이래 두 번째였다. 2세 때 시카고로 이민온 홍씨는 노스웨스턴대학에서 복지학을 전공하고 시카고-켄트 법대 졸업 후 하버드대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일리노이 주 쿡 카운티 검찰청 검사보, 주정부 수석 정책 고문, 복지부 수석 행정판사 등을 역임했다. 홍씨는 변호사인 남편 리처드 더핀 씨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KYC는 성인과 어린이, 가족의 정신건강 문제를 상담하고, 정신과적 위기에 있는 성인과 어린이에게 전문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하는 비영리기관으로, 쿡 카운티 지역에서 오랜시간 지역사회 운동가로 일한 케네스 웨인 영(1926~1986)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노재원

2018-08-24

"지하 개조 합법화는 본질적 해소 방안 안 된다"

"치솟은 렌트·집값 안정화 우선" 세제 혜택 정책 바꿔 악용 막아야 불체자 운전면허 취득 의견 갈려 민주 측 찬성, 공화 후보 "안 돼" 메디케어 효율적 예산 한 목소리 소기업 지원 방향 조금씩 달라 노숙자셸터 호텔 활용 모두 반대 "하루 숙박비 40만불, 혈세 낭비" 9월 13일 예비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주 상원 11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얼굴을 맞대고 거센 공방을 벌였다. 23일 플러싱 셰라톤 라과디아 이스트 호텔에서 열린 11선거구 민주당·공화당 주상원 후보 4명은 지역사회 다양한 현안을 두고 확실한 입장차를 보이며 첨예한 설전을 벌였다. 특히 올해 민주당 당적을 갖고 5선에 도전하는 토니 아벨라 의원과 존 리우 후보, 공화당 사이몬 민칭과 빅키 팔라디노 후보 등 양당 후보들의 서로에 대한 비방 역시 치열하게 이어졌다. 아벨라 의원은 주최 측과 사전 협의 하에 예정된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토론회 시작 30여분 만에 자리를 떴다. 이날 토론회에 나온 첫 주제는 '서민 주택'이었다. 베이사이드.화잇스톤.칼리지포인트 등의 지역을 아우르는 11선거구 주상원에 당선되면 서민 주택 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주택 지하를 개조해 렌트를 합법화하려는 시정부 계획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벨라 의원은 "지하실을 개조해 렌트를 허용하는 방안은 안전 문제를 저하시킬 수 있어 반대한다"며 "이 보다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렌트와 집값을 안정화시키고 서민 아파트 보급을 확대하는 본질적인 해소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리우 후보도 "주택난 해소 명분으로 현재 불법인 지하 개조를 합법화하는 건 힘들다"며 "부동산 개발업체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421-a 프로그램을 개정해 이를 악용하는 기업을 막는 방향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팔라디노 후보는 이에 찬성 의사를 밝히며 "421-a 프로그램의 기업 세제 혜택을 늘려 서민용 임대 가구 공급도 확대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칭 후보는 "서민 주택을 안정적으로 보급하고 관련 법규도 간소화할 것"이라며 서민 주택 문제를 주력 쟁점으로 생각한다고 내세웠지만 지하 개조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들 후보는 시니어 의료 서비스 문제에 대해선 일치된 입장을 보였다. 메디케어를 통해 '홈케어' 서비스를 받을 자격을 갖추고 있음에도 실제 활용하는 가정이 소수에 불과하고 장기 간병이 필요한 노인들이 감당하기 힘든 비싼 '롱텀케어' 비용으로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내몰렸다는데 공감하며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아벨라 의원은 "매년 메디케어 관련 예산을 균형있게 할당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리우 후보도 "세금 감면으로 기업으로 많은 돈을 안겨주는 것을 막고 시니어 의료 서비스와 사회 복지를 확대하는 데 예산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칭 후보는 "시니어들에게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 공언했으며 팔라디노 후보는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의 부당한 처우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벨라 의원이 떠난 후 나온 소기업 지원 이슈에 대해서도 양당 후보 3명은 비슷한 논조를 보였다. 리우 후보는 "소상인이 뉴욕의 경제 주축"이라며 "대기업 세제 혜택을 중단하고 소상인에게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면 창업 기회와 기존 사업체 확장의 기반이 돼, 결국 뉴욕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민칭 후보는 "비즈니스 트랜드가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로 변화하고 있지만 지역 소기업의 비즈니스 운영이 자신들의 색깔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입법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팔라디노 후보는 "소상인을 죽이는 수많은 규제를 폐지하고 복잡한 비즈니스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숙자 셸터를 호텔에 마련하겠다는 시정부 계획에 대해서도 후보들은 혈세 낭비라는데 입을 모았다. 뉴욕시 감사원장을 지낸 리우 후보는 "시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노숙자 호텔 숙박비로 하루 평균 40만 달러의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이 예산을 서민 주택 확대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팔라디노와 민칭 후보도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비꼬았다. 그러나 오는 2020년 실시될 센서스에 시민권 보유 여부 문항을 추가하는 이슈에 대해서는 세 후보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렸다. 리우 후보는 "포함시켜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공화당 두 후보는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논란의 이슈였던 불법체류자의 운전면허증 취득에 대해서도 리우 후보는 "체류 신분과 상관없이 모든 뉴욕 주민들에게 운전면허증 취득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나 팔라디노 후보는 반대했다. 교내 안전 강화 명목으로 교사들의 총기 소지 허용 이슈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리우 후보는 "가장 어이없고 어리석은 법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민칭 후보도 "훈련되지 않은 교사의 총기 소지는 더욱 위험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팔라디노 후보가 총기 소지를 찬성한다는 발언을 내뱉자 일부 청중들이 박수를 보내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진행자가 교사 총기 소지를 찬성하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팔라디노는 "총기 소지 자체는 찬성하지만 교사의 총기 소지는 반대한다"며 "다만 모든 학교에 총으로 무장한 경찰을 배치해 학교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주정부의 뉴욕시 교통혼잡세 도입에 대해선 리우 후보는 "필요하다고 보나 거둬들인 세금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지원이 아닌 교통 체증 해결에 반드시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칭은 "우버나 리프트 등 차량공유서비스에 한해 제한적으로 교통혼잡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팔라디노는 "시정부 세수 늘리는 꼼수에 불과하다"며 반대했다. 이외에도 후보들은 ▶마리화나 합법화 ▶특수목적고등학교 입학 시험인 SHSAT 폐지 ▶노던불러바드 자전거 도로 설치 ▶조기 투표 ▶보호관찰형을 받은 사람의 투표권 회복 ▶정신질환자 지원책 ▶공립학교 내 기도 허용 ▶특수교육 지원 확대 등에 대한 정견을 밝히며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열띤 공방을 벌였다. 김지은 기자 kim.jieun@koreadailyny.com

2018-08-24

"폼페이오 내주 방북 예정"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내주 초 평양에 방북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 보도했다. 또 그는 자신의 방북에 동행할 대북 특사에 스티븐 비건 포드 부회장을 임명했다고 WP는 전했다. WP에 따르면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주 초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초에 이어 네 번째 방북이다. 구체적인 방북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또 그는 비건 부회장을 대북 특사로 지명해 방북에 동행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스티븐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에 함께할 것이다. 우리는 더 많은 외교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내주에 방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회사인 포드의 국제 담당 부회장인 비건은 조지 W. 부시 1기 행정부 시절(2001~2005년)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국무장관의 자문 역할을 맡았다. 라이스 전 국무장관이 한때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후임으로 적극 추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WP는 "폼페이오는 비건 부회장에게 매일 벌어질(day-to-day) 북한 비핵화 협상을 맡기겠다고 밝혔다"며 "지난 4월부터 폼페이오 장관은 세 차례에 걸쳐 방북했지만 (비핵화 협상이) 뚜렷히 진전됐다는 신호는 드물게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번 네 번째 방북 땐 외교와 비즈니스 경험을 고루 갖춘 비건 부회장을 내세워 '제대로 된'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2018-08-24

중간선거 앞두고 '해킹경보'…"민주당 유권자정보에 접근"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권에 '해킹 경보'가 발령됐다. 최근 민주당과 상원의원, 싱크탱크 등을 대상으로 한 해킹시도가 잇따라 적발됐다. 범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2016년 대선 때 러시아발 해킹에 시달린 미국은 이번 중간선거에도 개입하려는 러시아의 소행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22일 자신들의 유권자 정보(DB)에 대한 해킹 시도가 있었다며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했다고 현지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밥 로드 DNC 보안책임자는 "이런 시도는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우리가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는 추가 증거"라며 "민주당의 가장 민감한 정보인 유권자 파일을 노리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번 해킹 시도는 보안업체 룩아웃과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디지털오션에 의해 포착됐다. 이들 업체에 따르면 범인들은 가짜 DNC 포털 페이지를 만들어 여기에 접속하는 사람의 ID와 비밀번호를 손에 넣으려고 했다. 문제의 포털 페이지는 민주당의 유권자 정보를 보관하는 플랫폼 '보트빌더'(VoteBuilder)에 접근하는 데 사용되는 포털 페이지처럼 보이게 만들어졌다. 룩아웃의 마이크 머리 보안정보담당 부사장은 "가짜 사이트에 악성 코드는 없었다"며 "이용자들이 자신들의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속인 뒤 그 정보로 진짜 사이트에 침입하려는 것이 해커들의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사건의 배후를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구체적인 해킹 시도 경로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DNC의 언론담당 에이드리엔 왓슨은 "이번 해킹 공격은 완전히 무산됐다"며 "유권자 파일에는 결코 접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로드 DNC 보안책임자는 민주당이 혼자 힘으로 그런 공격을 막을 수 없다며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처를 촉구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의 투표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더 과감한 조처를 해야 한다"며 "해킹과 같은 공격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 행정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해킹집단이 허드슨연구소와 국제공화주의연구소(IRI) 등 미국의 보수성향 싱크탱크 2곳과 일부 상원의원의 컴퓨터 등에 대한 해킹을 시도했다고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밝혔다.

2018-08-23

트럼프 스캔들에도 민주당 탄핵론 '입조심'

옛 최측근 인사들의 잇따른 유죄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궁지로 몰리면서 '탄핵론'이 본격적인 화두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칼끝이 트럼프 대통령을 곧장 향해가고 있는데다 이번 논란에 힘입어 '야당'인 민주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을 탈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일단 현재의 워싱턴 기류를 들여다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유죄 인정과 대선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의 유죄 평결이 당장 탄핵론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22일 워싱턴포스트(WP)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탄핵에 앞장설 것으로 보였던 민주당이 오히려 신중을 기하는 모양새다. WP는 민주당이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 유권자들의 표를 가져오기 위해 먹고 사는 민생문제에 집중함으로써 중간선거의 동력을 살려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6년 당의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약점 공격에 골몰하다가 패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으려는 전략이다. 특히 공화당 후보들과 만만찮은 대결을 앞둔 경합 지역구에서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은 '탄핵'이라는 단어를 입 밖에 꺼내는 데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진보 지지층 결집과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부패 스캔들을 도마 위에 올리면서도, 탄핵을 공개 언급하지는 않고 있다. 이는 탄핵을 앞장서 추진했다가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폴리티코는 진단했다. 이와 달리 오히려 수세에 몰린 집권여당인 공화당 일각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해 탄핵 이슈를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다수의 보수 정치인들은 탄핵이 공화당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들여 다수당 지위를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이슈라고 본다고 폴리티코가 분석했다. 공화당 상원 '2인자'인 존 코닌(텍사스)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중간선거를 대통령 탄핵에 관한 투표로 만들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2016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도 "이번 선거는 탄핵이냐, 탄핵이 아니냐의 선거가 될 것"이라고 했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탄핵은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내놓을 유일한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2018-08-23

“한인 정치력 신장, 이제부터 시작이다”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캐스팅 보트’(casting vote)로서의 역량과 가능성을 확인한 선거였다.” 조지아주 7지구 연방하원 민주당 경선에서 한인 후보 데이빗 김이 아쉽게 패배한 뒤, 김 후보 후원모임 자원봉사자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평가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백서를 제작했다. 백서 제작을 위해 한인 자원봉사자 20명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모바일과 오프라인 상에서 난상토론을 벌였다. 자원봉사자들은 데이빗 김 후보가 석패한 이번 선거에 대해 “한인 후보의 출마를 통해 역량을 알리고 도전하는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1000여명의 선거용 SNS공간이 만들어지고,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와 투표 참여율이 증가했다”며 한인사회의 결집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정치참여 의식을 함양하고 더욱 성숙한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반성의 계기가 됐다”고도 언급했다. 백서는 구체적으로 ▶연령별 유권자층에 따른 다양한 투표방식이 필요하고 ▶다양한 선거구의 선거와 정책, 정당, 인물 등에 대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며 ▶타인종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균형잡힌 선거운동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밖에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SNS 공간에서의 선거운동 지침, 그리고 후보자 친인척의 선거 개입에 대한 주의 등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백서는 애틀랜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다양한 후보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하며 ▶정치신인 발굴, 현역 정치인 지원 ▶한인사회에 우호적인 정치인 후원과 상호 교류 협력 증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백서는 마지막으로 “정치 참여를 투표로만 제한하지 말로, 평소 주변의 필요와 정보와 관심사를 나누고, 민원을 제기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방식의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현안의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한인들의 정치 참여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쓰자”고 당부했다. 권순우 기자

2018-08-22

“한인 정치력 신장, 이제부터 시작이다”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캐스팅 보트’(casting vote)로서의 역량과 가능성을 확인한 선거였다.” 조지아주 7지구 연방하원 민주당 경선에서 한인 후보 데이빗 김이 아쉽게 패배한 뒤, 김 후보 후원모임 자원봉사자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평가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백서를 제작했다. 백서 제작을 위해 한인 자원봉사자 20명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모바일과 오프라인 상에서 난상토론을 벌였다. 자원봉사자들은 데이빗 김 후보가 석패한 이번 선거에 대해 “한인 후보의 출마를 통해 역량을 알리고 도전하는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1000여명의 선거용 SNS공간이 만들어지고,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와 투표 참여율이 증가했다”며 한인사회의 결집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정치참여 의식을 함양하고 더욱 성숙한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반성의 계기가 됐다”고도 언급했다. 백서는 구체적으로 ▶연령별 유권자층에 따른 다양한 투표방식이 필요하고 ▶다양한 선거구의 선거와 정책, 정당, 인물 등에 대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며 ▶타인종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균형잡힌 선거운동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밖에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SNS 공간에서의 선거운동 지침, 그리고 후보자 친인척의 선거 개입에 대한 주의 등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백서는 애틀랜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다양한 후보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하며 ▶정치신인 발굴, 현역 정치인 지원 ▶한인사회에 우호적인 정치인 후원과 상호 교류 협력 증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백서는 마지막으로 “정치 참여를 투표로만 제한하지 말로, 평소 주변의 필요와 정보와 관심사를 나누고, 민원을 제기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방식의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현안의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한인들의 정치 참여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쓰자”고 당부했다. 권순우 기자

2018-08-22

시의원 선거구 축소 법적대응

토론토시의회는 오는 10월 온타리오주 지자체선거를 앞두고 토론토에 국한해 선거구를 절반이상 줄인 온주 보수당 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법적 대응키로 결정했다. 도그 포드 온주수상은 지난 6월말 “오눈 10월22일 실시되는 토론토 시의원의 선거구를 47개에서 25개로 줄일 것”이라고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이후 보수당은 이와관련해 선거법개정안을 강행해 확정했다. 이에대해 시의회는 지난 20일긴급회의를 열고 “주민들의 의사를 확인조차 않은채 밀어붙인 이 조치는 대의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 것”이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의했다. 이와관련, 오는 31일 법원의 첫 심리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의회에서 시 고문변호사는 “보수당정부가 주의회의 법안 제정 절차를 거쳐 확정한 것으로 법원이 이를 뒤업을 가능성을 매우 낮다”며”시의회가 이번 소송에서 승소해도 시간적으로 오는 10월엔 25개 선거구를 치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그래도 받아 드릴 수없다”며”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저지해야한다”며 법적대응을 못박았다. 한편 시의회와 별도로 일부 시민단체들이 줄줄이 소송을 제기해 앞으로 법원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8-08-22

오바마 선거 지원 행보 시작, IL 주지사 민주 후보 띄우기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중간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지원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일리노이 주지사 후보 J.B.프리츠커(53·민주) 선거 캠페인 동영상에 출연, "나의 '홈 스테이트' 일리노이 주의 차기 주지사로 프리츠커를 추천한다"는 말로 민주당 선거운동 지원 포문을 열었다. 오바마는 1분26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서 "프리츠커를 지지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그는 일을 해내는 사람"이라며 '테크 인큐베이터'를 자처하는 비영리단체'1871 시카고'를 설립해 소규모 벤처기업들을 지원하고, 가족 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나는 프리츠커를 잘 안다. 그를 신뢰한다. 그는 세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늘 생각하는 사람,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나와 함께 프리츠커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오바마가 공화당 소속의 브루스 라우너 현 주지사가 아닌 민주당 후보 프리츠커를 지지하는 것은 놀라울 것이 없는데다 오바마는 이달 초, 선거 지원에 나설 14개 주 81명의 민주당 후보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바마는 대통령에 취임한 이래 시카고 시의회 의원 선거에서부터 일리노이 주의회 의원 선거까지 일리노이 주 정치에 시시때때로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는 2016년 3월 실시된 일리노이 주의회 하원의원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현직 의원 켄 던킨 낙선 운동을 벌여 경쟁자 줄리아나 스트래튼을 자리에 앉혔다. 스트래튼은 이번 선거에 프리츠커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했다. 오바마는 작년 초 치러진 시카고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절친'의 아내 소피아 킹을 공개 지지하고 당선에 적극 기여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호텔 체인 '하얏트'(Hyatt) 그룹의 유산 상속인 중 한 명인 유대계 투자사업가 프리츠커는 오바마 행정부 2기 미국 상무장관을 지낸 페니 프리츠커(59)의 동생이며, 민주당의 거물급 후원자로 잘 알려져 있다. 오바마는 일리노이 주상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일리노이 연방상원의원을 지냈고, 프리츠커 일가는 오바마의 든든한 돈줄로 간주됐다. 1990년대 말부터 꾸준히 정계 입문 기회를 모색해온 프리츠커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기득권층의 적극적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경선에서 존 F.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로버트 F.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아들인 크리스 케네디 등을 누르고 승리했다. 프리츠커는 2008년 미국 대선 직후, 오바마의 백악관 입성으로 공석이 된 일리노이 연방 상원의원석 지명권을 쥔 라드 블라고예비치 전 일리노이주지사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자리 청탁과 함께 상원의원 후보를 비롯한 일리노이 유력 정치인 재배치에 대해 조언하면서 흑인 비하 발언을 무심히 쏟아낸 사실이 지난 2월 공개돼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 현

2018-08-21

주지사 후보 1위 뉴섬, 말 바꾸기에 정책 혼란

11월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줄곧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개빈 뉴섬 부지사가 '말바꾸기'를 자주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LA타임스(LAT)는 뉴섬 부지사가 주지사 선거의 주된 쟁점 중 하나인 가주 고속철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보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2008년 샌프란시스코 시장이었던 뉴섬 부지사는 아널드 슈워제네거 당시 가주 주지사가 추진하던 고속철 건설을 위한 100억 달러 채권발행을 지지했다. 2010년 그는 샌프란시스코 트랜스베이 환승센터 기공식에 참가해 "가주는 드디어 고속철 건설에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014년 그는 지나친 비용을 이유로 들어서 고속철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보수색이 짙은 정치평론가 벤 샤피로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고속철에 들어갈 비용을 다른 기간시설 확충에 쓰는 것이 나을 거라고 말했다. 가주 민주당의 최고위층 중에 하나인 그가 지지를 철회하자 프로젝트에도 위기가 찾아오는 듯 했다. 하지만 2016년부터 그는 다시 고속철 지지 쪽으로 돌아왔다. 새크라멘토 언론협회와의 기자회견에서 그는 재정문제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밝히면서도 고속철을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입장을 두 번이나 바꾼 것이다. 뉴섬 부지사의 말 바꾸기는 주지사 선거에 맞대결할 공화당의 존 콕스 후보는 물론 민주당 내부와 유권자들로부터도 비판을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스테이트 유니버시티의 조셉 투먼 정치학 교수는 "뉴섬 부지사는 고속철을 지지하지만 완전한 지지는 아니다"라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첩보기관들의 러시아 대선개입에 대한 조사결과를 인정하지만 한편으로는 인정하지 않는 이중적 태도와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2018-08-20

민주당 돌풍 거세다…11월 선거서 과반 가능성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바람이 거세다. 19일 CBS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는 11월 6일 치러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하원 435석 중 과반 이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는 "지금 당장 선거가 치러진다면 민주당이 연방하원 222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화당은 213석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여론조사 오차범위는 11석이기 때문에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지난 6월 CBS의 여론조사(민주당 219석, 공화당 216석)보다 민주당이 더 약진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CBS는 양당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57개 선거구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 10명 중 8명 만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반면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했던 유권자는 10명 중 9명꼴로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밝혀 좀 더 높았다. 하원에서 민주당 강세가 점쳐지는 이유는 여성과 이민자 젊은 층 등 '반 트럼프' 정서가 큰 유권자 층이 민주당 지지 성향을 뚜렷하게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측은 보수적인 백인 유권자층의 참여에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 스캔들 등 외부 요인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하원과 달리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원 총 100석 중 공화당이 51석을 차지하고 있다. 오는 11월에 선거가 치러지는 의석은 35석인데 이 가운데 26석이 현재 민주당 의석이다. 특히 민주당은 방어해야 하는 26석 가운데 10석이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주의 것이어서 다소 불리하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ny.com

2018-08-20

브레넌 기밀취급권 박탈에 전직 관리들 반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밝혀온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기밀취급권을 박탈한 것과 관련해 175명 이상의 전직 국가 안보 분야 관리들이 비판 성명에 동참하는 등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15명의 전직 CIA 및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차장 등이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비판한 데 이어 175명 이상의 국무부 및 국방부 전직 관리들이 비판 성명에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서명 인사 중에는 조지 W. 부시 및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 총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국무부 부장관을 역임한 앤서니 블링컨과 윌리엄 번스 국무부 차관으로 재직한 니콜라스 번스와 웬디 셔먼 토마스 피커링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성명에서 만약 전직 관리들이 자신의 견해에 관해 목소리를 내기에 앞서 정치적 '리트머스 시험'을 적용받게 된다면 국가는 약화할 것이라는 믿음을 피력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와 별도로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인 민주당의 마크 워너 의원(버지니아)은 기밀취급권을 박탈할 수 있도록 한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한편 기밀취급권을 박탈당한 뒤 법적 대응 검토에 나선 브레넌 전 국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소송을 제기하라. 그러나 하지 못할 것"이라며 맞불을 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트위터에 "나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CIA 국장인 존 브레넌이 소송을 제기하길 희망한다"며 "소송이 제기되면 문자 메시지 이메일 그리고 문건 등 그의 모든 기록을 확보해 그가 얼마나 형편없이 일했는지 뿐만 아니라 그가 뮬러의 조작된 마녀사냥에 얼마나 관여했는지를 매우 쉽게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넌 전 국장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권력남용을 막기 위해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다른 전.현직 정보수장들의 기밀취급권 박탈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08-20

연일 특검 때리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팀을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뮬러 특검팀을 향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고 비난하면서 "그들은 국가적 수치"라고 공격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수치스럽고 신뢰를 잃은 로버트 뮬러와 그의 성난 민주당 폭력배 집단 전체는 백악관 고문과 30시간을 넘게 보냈다"며 "이는 투명성 차원에서 내가 허락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백악관 고문과 30시간'은 돈 맥갠 백악관 법률고문이 지난 9개월간 최소 3차례, 총 30시간에 걸쳐 특검 조사를 받은 것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 주말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내용으로 NYT는 "맥갠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NYT 보도 이후 뮬러 특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특히 "뮬러의 성난 민주당 인사들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공모가 어디 있느냐. 그들은 공모라고 불리는 가짜 범죄를 날조해냈고, 공모가 없자 사법방해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뮬러 특검팀이 민주당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엔 특검 수사를 1950년대의 '반공주의 마녀사냥'으로 불린 매카시즘에 빗대며 "최악의 매카시즘"이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NYT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오랫동안 일한 마이클 코헨이 수천만 달러의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NYT는 "코헨에 대한 기소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타격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자신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일부 의혹들을 털어놓지 않겠느냐는 뜻이다. 이가영 기자

2018-08-20

폼페이오 4차 방북 임박…"김정은 면담 기대"

백악관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19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ABC방송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로 후속 외교를 뛰어나게 해왔고, 가까운 미래에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곧(soon) 4차 평양 방문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선 "그게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핵심 당국자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임박했음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만났고, 문 대통령은 그 회담에서 '북한이 더 빨리 비핵화할수록 한국·일본의 대외원조, 수많은 국가의 해외투자에 대한 개방의 혜택을 더 빨리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우리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것들을 1년 이내에 하자고 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예스라고 했다"며 "북한이 비핵화의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시점으로부터 '1년'은 남북이 이미 동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3차 '빈손 방북' 이후 교착 상태이던 북미 협상이 4차 방북을 통해 북한 비핵화에 새로운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그동안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먼저 요구하는 미국과 종전선언을 원하는 북한의 입장이 평행선을 그리며 교착 상태였던 점을 감안할때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한 북미 간의 '빅딜' 성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이 바라는 핵 물질·시설 목록 공표와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선언을 동시에 교환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북한의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인 올해 9·9절과 미국의 11월 중간선거라는 정치적 이벤트가 맞물린다는 점도 빅딜 관측을 높이는 요인이다. 내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김 위원장의 미국 방문과 종전선언 시나리오도 심심찮게 거론되는 상황이다. 물론 북미가 단박에 '핵물질 신고-종전선언'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양측이 한 걸음씩 물러서는 절충적 형태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오는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외교가에 돌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9월 9일 방북이 확정됐다고 지난 18일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시 주서기 '9·9절' 행사에 참석한다면 중국 주석으로는 후진타오 전 주석이 2005년 북한을 방문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시진핑 주석이 이번에 방북하게 되면 북핵문제, 한반도 안보에서 변화하는 역학구도,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 등과 관련해 더 나은 중국의 위상을 구축하려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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