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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놈인지 잘 아는데"…'미스터 쓴소리'의 이재명 옹호론 [스팟인터뷰]

 ‘미스터 쓴소리’.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남양주갑)의 별명이다.   검사 출신 조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검찰을 견제하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을 추진하다 조직에 찍혀 검사를 그만뒀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선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던 중 비선 실세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보고했다가, 거꾸로 문건 유출자로 지목돼 기소까지 당했다. 그 덕에 2016년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됐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그의 ‘쓴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2018년 청와대 특별감찰관 비위 논란 땐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고, 2019년 ‘패스트트랙 정국’에선 여당이 추진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야당의 비토권(거부권)을 삭제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올라왔을 땐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표결에 불참했다.     그런 그가 최근 ‘대장동 논란’과 관련해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배임이 될 수 없다”며 ‘이재명 옹호론’을 펼쳤다. 지난 20일 국회 국토교통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감사반장으로 의사봉을 잡을 땐 ‘회의 진행이 편파적’이라고 주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눈이 삐딱하니까 삐딱하게 보이는 것”, “그럼 (손가락질이 아니라) 발가락질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스터 쓴소리’는 왜 유독 대장동 논란에 단호할까. 조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법률가로서, 또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종합적으로 따져봤지만, 성남시의 대장동 사업이 배임이란 건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 의원과의 일문일답.    국정감사 이후 “조응천의 재발견”, “실망했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원칙을 지키고 싶었을 뿐이다. 국회법과 합의, 선례라는 세 가지 원칙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스톱워치를 준비해 여야 위원과 도지사까지 다 답변 시간을 체크했다. 합의에 어긋나면 여야 불문 강력하게 제지했고, 도지사에게도 ‘빨리 답변 끝내라’고 했다.”     ‘발가락질합니까’라는 발언도 화제였다.  “야당 의원들이 ‘손가락질하지 말라’고 외치던 상황이었다. 저로선 최선의 대응이었다. 달리 말했으면 싸움이 났을 거다. 위트 정도로 봐줄 수 있는 말로 (싸움을) 피하면서 상황을 끝낸 것뿐이다.”      화천대유에 엄청난 수익이 갔다. 그런데 왜 대장동 개발이 배임이 아닌가. “배임을 말하려면, 지금이 아니라 행위를 한 시점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2015년에 이재명 시장이 성남시에 손해를 끼치고 화천대유에 이익을 준 구조는 아니었다. 이재명 시장은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당시 추정이익 중 72%를 공공이 먼저 확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식을 택했다.”   추가이익 환수조항을 두지 않아 민간이 이익을 독식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건 거래의 ABC를 무시한 놀부 심보 같은 주장이다. 부동산 경기가 변동돼 추가 이익이 발생했을 때 (민간 이익) 28%를 나눠달라고 하려면, 추가 손실에 대한 별도 약정을 하거나 공공이익을 감액해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이 동의하지 않겠나? 그런 것 없으면 거래 자체가 거부됐을 거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제2의 조국 사태”라고 한다. “진 전 교수나 김경율 회계사는 화천대유의 대장동 아파트 분양사업까지 포함해서 ‘민간업자들에게 엄청난 개발이익을 안겨줬다’고 비난하는 것 같다. 그런데 성남도시개발공사(도개공)의 대장동 사업은 도시개발사업이다. 도개공이 출자한 ‘성남의뜰’은 택지 매각까지만 담당했다. 아파트 분양은 별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토지조성 후 분양하는 공영사업도 아파트 분양매출액은 모두 다 민간에 귀속된다. 같은 잣대로 비교해야 한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조 의원은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이 때문에 야권 일각에선 “조 의원이 개인적 친분 때문에 이 후보를 편드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이런 지적에 대해 조 의원은 “조금이라도 잘못된 거 있었으면 저는 못 이런다. 차라리 잘못됐다고 비판했거나 침묵했을 것”이라며 “이건 다 따져보니 자신 있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와 가깝지 않나? “연수원 동기다. 동기가 300명이니 얼굴은 알았지만, 청년 이재명과 청년 조응천은 성향이 달랐다. 그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 갔고, 나는 공안검사였다.” 가까워서 편드는 건 아닌가? “가까웠으면 경선캠프에 들어가서 도왔을 거다.” 도와달라는 말도 없었나. “아휴, 서로 어떤 놈인지 잘 아는데…” 이번 대선은 ‘고발 사주 의혹’과 ‘대장동 논란’으로 끝날 것 같다. “검찰개혁 논의가 진행될 때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화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신속한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대장동 수사는 검·경이 총력수사를 한다지만 엇박자를 내고 있다.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하는 공수처는 국민이 수사역량을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 대장동 수사 상황이 검찰개혁의 난맥상과도 닿아있나? “그렇다. 헤드쿼터(headquarter·사령부)가 있어서 여기는 압수수색을 했으니 이쪽은 저쪽으로 나가라는 식으로 하든가, 압수수색 결과를 공유하든가 해야 하는데, 효율적이지가 않다. 제 얘기는 최대한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서 빨리 진상을 규명하라는 것이다. (수사 결과를) ‘이겁니다’라고 자신 있게 드러내고 국민은 ‘그렇구나’ 하면서 끝나야 하는데, 그게 안 되지 않느냐. 답답하다.”     이번엔 수사가 대통령을 결정할 거란 전망까지 나온다. “예전에도 정치권에서 고소·고발이 있었지만, 이젠 아예 대놓고 노골적으로 선거운동의 한 수단으로 수사기관을 이용하는 것 같다. 저 역시 정치인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럴 때일수록 수사 기관은 원칙을 세워야 한다.” 어떤 원칙인가.   “선거가 임박하면, 후보자 관련 사건 중 선거에 직접 관련된 게 아니라면 잠정적으로 수사를 유보하는 게 낫다. 수사기관이 누구 소환하고 어디 압수수색하는 것에 따라 정보가 왜곡될 수 있어서다. 검찰이나 경찰, 공수처가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정보를 근거로 유권자들이 대표를 뽑을 수는 없다. 국민은 ‘정치검찰’만 싫어했던 게 아니라 ‘검찰 정치’도 거부했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   오현석 기자 oh.hyunseok1@joongang.co.kr 미주중앙(usa@joins.net)스팟인터뷰 미스터 이재명 옹호론 미스터 쓴소리 대장동 논란

2021-10-31

"주인 좀 찾아주세요"…영국서 제 발로 경찰서 찾은 깜짝 방문객

영국에서 산책 중 길을 잃은 개가 제 발로 경찰서에 찾아갔다가 주인을 만나는 데 성공했다. 15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잉글랜드 중부인 레스터셔 지역의 러프버러 경찰서에 보더콜리종 개 한 마리가 걸어들어왔다. 경찰이 SNS를 통해 공개한 폐쇄회로(CC)TV를 보면 '로지'라는 이름의 이 개는 자동문을 지나 경찰서 안으로 들어온 뒤 잠시 서성이더니 곧 대기실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경찰은 갑작스레 찾아온 특이한 방문객에게 얼른 물을 가져다주고 크게 환영해줬다. 로지는 다행히 목걸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60대 부부인 주인과 바로 연락이 닿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10살 난 로지는 당시 경찰서에 오기 전, 주인인 스티브 하퍼씨와 경찰서에서 약 800m 떨어진 동네 한 공원에서 산책하고 있었다. 로지는 불꽃놀이가 시작되자 소리에 놀라 겁을 먹고 도망쳤다. 스티브씨가 곧장 쫓아갔지만, 로지는 이내 시야에서 사라져버렸다. 그는 8년 전에 입양한 개를 영영 잃어버렸다 싶어 충격받았지만, 곧 부인 줄리씨로부터 경찰이 로지를 데리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줄리씨는 "'로지'가 무사히 돌아와서 정말 행복하고 스스로 경찰서로 찾아갈 정도로 똑똑해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현예슬(hyeon.yeseul@joongang.co.kr)

2022-11-15

보람산후조리원 뉴욕타임스에 대서특필

       지난 5월 마더스데이에 맞춰 뉴욕시 맨해튼 5애비뉴에 문을 연 보람산후조리원(Boram Postnatal Retreat·공동창업자 남보람)이 미국의 최고 미디어인 뉴욕타임스(NYT)에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최고 시설’ ‘산모와 신생아를 위하는 한국의 전통’ 등의 내용으로 크게 소개됐다.        testtestsetset    testestsetset  testsetsetsetset 한국식 산후조리 스타트업 회사       NYT는 지난 6월 2일자 ‘목요일 스타일’ 판에 첫 페이지를 포함해 3페이지에 걸쳐 한국 산후조리 문화를 바탕으로 한 스타트업 보람산후조리원의 케어 서비스 내용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들의 전문성, 산모들이 쉴 수 있는 공간과 화장실 등 뛰어난 부대시설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신문은 커네티컷주에 거주하는 한 여의사의 예를 들어, 산모가 신생아를 출생한 뒤에 신체적·심리적(정서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가 보람산후조리원을 이용함으로써 이를 극복한 과정을 자세히 전했다.       의사는 신생아를 출산한 뒤 ▶아기에게 수유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 ▶출산 조리를 돕기 위해 방문한 친정 어머니와의 의견충돌 등을 경험했고, 이후 보람산후조리원을 이용하면서 아기와 함께 신체적·심리적으로 편안하게 지내는 과정을 긍정적으로 설명했다.       NYT는 이외에도 여러 명의 산모 고객들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현재 미국의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돌봄 문화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NYT는 보람산후조리원을 세운 남보람 공동창업자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출산후 산모가 신생아와 함께 100일간 산후조리를 하다 100일째에 축하(백일잔치)를 하는 한국 출산문화의 뛰어난 점을 지적했다.         남 공동창업자는 “산후에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하다. 자녀를 출산한 뒤 산후우울증 등에 빠질 수 있는데 미국에서는 이를 터부시 해서 잘 이야기 안하는 경우 많다”며 “잠을 잘 자고,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잘하면서 심리적 서포트를 받으면 산후우울증이 줄어드는데, 보람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아기 모두가 건강할 수 있도록 최선의 신체적·심리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해튼 중심가의 뛰어난 시설       NYT는 해당 기사에서 보람산후조리원의 뛰어난 시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NYT가 소개한 산모 고객들이 실제로 사용하고 만족해 하는 각종 시설과 케어는 ▶대리석이 깔린 화장실 ▶비가 내리는 것과 같은 샤워시설 ▶네스프레소 커피 ▶스웨덴 최고급 침대 ▶최고급 호텔 수준의 산모와 신생아가 머무는 방 ▶신생아 건강을 위한 최고급 코트리 다이퍼(기저귀) ▶산모 건강을 회복시키는 미역국.사골국.스테이크(육류) 등의 특별한 식사 등이다.       또한 보람산후조리원은 산모들이 혼자(아기는 케어팀 직원에게 맡기고) 또는 아기와 함께 편하게 쉴 수 있는 ‘마더스 라운지’를 마련해 언제든지 차를 마시고, 모유촉진쿠키 등 산모 맞춤으로 구성된 건강 간식을 즐기며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긴장상태를 이완할 수 있게끔 돕고 있다. 또한 산모들이 필요시 외부의 전문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소아과 의사·물리치료사·심리 전문가 등에게 연결이 가능한 플랫폼도 구축돼 있다.       그러나 NYT는 보람산후조리원의 이같은 뛰어난 시설을 설명하면서 하루 이용료가 1200달러에서 1400달러로 비싸다며, 아직까지는 상당 수준의 지불능력이 있는 고객들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 공동창업자는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높은 수준의 케어 서비스와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과 함께, 이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산모와 신생아를 돌보는 전문 인력들에게 미국 시장의 높은 인건비를 고려한 합리적인 대우가 반영된 가격임을 밝혔다.                           산모 신생아 건강을 위한 전문 케어       보람산후조리원의 또 다른 자랑거리 중 하나는 전문적인 직원들(스태프)이다. 산모와 신생아를 케어하는 직원 중에는 유명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N.I.C.U)에서 근무했거나 또는 국제모유수유전문가 자격을 가진 전문가들이 많다.       또 시설을 관리하는 직원 중에는 코넬병원·마운트 사이나이·레녹스 힐 등 유수의 대형병원 매니징 부서에서 전문적인 경험을 쌓은 직원도 있어, 산모와 신생아에게 어떤 케어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지 파악해 최적의 지원을 하고 있다.         남 공동창업자는 산모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세부적인 케어 내용으로 ▶기저귀를 채우고 아기를 싸고 목욕시키는 방법 교육 ▶체중 체온 확인과 조절 ▶최적의 모유수유 방법 교육 ▶산모 리커버리케어(족욕·좌욕 등) ▶전문의와의 네트워크 연결 ▶체크아웃 후 추가 지원·상담·전문가 조언 ▶산모(신생아)의 영양을 위한 식사 제공 등을 들었다.       한편, NYT는 기사에서 보람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의 신체적·심리적 회복을 지원하지만, 신생아 출생을 포함해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의료 서비스는 외부 전문의가 담당한다고 덧붙였다.       ◆보람산후조리원 ▶주소: 400 5th Ave, New York, NY ▶웹사이트: www.boramcare.com ▶이메일: guests@boramcare.com.        보람산후조리원 뉴욕타임스 스타트업 보람산후조리원 이후 보람산후조리원 신생아 건강 태그1 태그2 태그3 태그4 태그5 태그6 태그123423 태그포함 태그7 태그8 미주중앙온라인 미주중앙태그 공동창업자

2022-06-16

맥도날드, '청년 취업 기회 제고' 이니셔티브 발족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청년 취업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시카고 비즈니스'와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고용 장벽에 마주한 시카고 지역 청년들의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 총 200만 달러(약 22억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청년 기회'(Youth Opportunity) 이니셔티브로 이름 붙은 이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전세계로 확대, 2025년까지 총 200만 청년의 취업 기회를 제고한다는 목표다. 맥도날드의 시카고 청년 취업 지원금 200만 달러 가운데 100만 달러는 도시 남부와 서부 저소득층 밀집지역 청년들의 직업 훈련을 돕는 지역 사회단체들이 나눠 받게 된다. 젊은 노동자들이 전문 기술을 익혀 양질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나머지 100만 달러는 시카고 시립대학들과 함께 새로운 견습생 프로그램 '시카고 지역 미래를 위한 기술'(Skills for Chicagoland's Future)을 운영하기 위한 자금으로 투입된다. 기초 수준 기술직 직원을 찾는 고용주와 연수생을 연결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맥도날드는 이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시카고 청년 4천 명의 고용 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기대했다. 올 가을부터 40명의 학생에게 비즈니스 준학사 학위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며, 학위 수여자들은 맥도날드를 비롯한 레스토랑의 관리직을 보장받는다. 맥도날드는 "유럽 프랜차이즈점들과 함께 2025년까지 총 4만3천 명에게 견습생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이와 별도로 맥도날드 프랜차이즈이자 라틴 아메리카 최대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운영 기업인 '아르코스 도라도스'(Arcos Dorados)가 기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8만 명의 청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유엔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 석티 다스굽타는 "전 세계적으로 6천400만 명이 실업 상태"라며 "청년 취업 문제는 엄청난 일이고, 국가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맥도날드의 새로운 이니셔티브는 사회·경제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의 청년들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 현

2018-08-23

피랍살해 추정 일리노이대 중국인 유학생 추모정원 조성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지난해 중국 베이징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으로 유학길에 오른 지 한 달 반 만에 돌연 실종돼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유학생 장잉잉(당시 26세)씨 추모 정원이 조성된다. 22일(현지시간) 일리노이 지역신문 '뉴스-가제트' 등에 따르면 일리노이대학은 장씨가 실종되기 전 마지막으로 목격된 공대 캠퍼스 북동편 버스정류장 인근에 56㎡ 규모의 추모 정원을 만들기로 하고, 오는 24일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장씨 추모 정원은 보행자 도로에서 좁은 통로를 통해 닿게 되며 잔디와 흰꽃 식물로 둘러쌓인 벤치, 추모비 등이 놓일 예정이다. 대학 측은 장씨의 친구들과 중국인 유학생 단체의 제안을 수용해 추모 정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업·소비자·환경 과학 대학(ACES) 킴 키드웰 학장은 "장씨가 일리노이대학에 소속된 것은 두 달이 채 안되지만 그는 소중한 ACES 일가족"이라고 말했다. 중국 푸젠성 출신의 장씨는 베이징대학에서 환경공학 석사학위를 받고 일리노이 중부 어바나-샴페인에 소재한 명문 주립대 일리노이대학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작년 4월 24일 미국에 도착, 박사 과정 입학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한 달 반 만인 6월 9일 낮, 캠퍼스 인근 도로변에 서있다가 신원 미상의 남성이 운전하는 승용차에 올라타고 사라진 후 소식이 영영 끊어졌다. 청운의 꿈을 안고 미국 유학길에 오른 전도양양한 20대 학자의 실종 소식은 미국에 유학생 자녀를 둔 수많은 가족들의 관심을 모았을 뿐아니라 미·중 외교 당국 간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중국 난평에서 공장 운전기사로 일하는 장씨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급거 미국으로 와서 외동 딸의 무사귀환을 애타게 기다렸으나, 소용 없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사건 발생 3주 만에 장씨가 피랍·살해된 것으로 결론짓고, 일리노이대학 박사과정 브렌트 크리스천슨(28)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하지만 크리스천슨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며, 검찰은 결정적인 단서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크리스천슨에 대한 재판은 내년 4월 2일 시작될 예정이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 현

2018-08-23

불체자에 살해된 아이오와 여대생, 중간선거 변수되나

경찰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고 주 수사당국은 물론 연방수사국(FBI) 요원까지 투입돼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며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실종 아이오와대 여대생이 결국 불법체류자에 의해 살해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보수진영이 불체자 단속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보수진영이 이민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이런 비극이 계속해서 되풀이될 것이라며 이 사건을 정치적 이슈로 쟁점화시키고 있어 오는 11월 중간선거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아이오와주 범죄수사국은 22일 전날 오전 시신으로 발견된 실종 여대생 몰리 티비츠(20) 살해 용의자로 멕시코 출신의 불법체류자 크리스티안 라헤나 리베라(24)를 체포해 그의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범죄수사국 특수요원 릭 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7월 브루클린에서 조깅을 하다 실종된 티비츠는 브루클린에서 남동쪽으로 12마일 떨어진 한 옥수수밭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는데 불체자 리베라가 그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범행 당일 용의자가 조깅을 하고 있는 티비츠 옆에서 뛰기 시작했고 이에 티비츠가 휴대전화를 들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용의자가 불체 신분이 밝혀질까 겁에 질려 티비츠를 살해했다는 것. 그는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열린 웨스트버지니아주 찰스턴 유세에서 용의자 체포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민법 개정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를 '멕시코 불법체류자'로 언급하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고 젊은 여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 절대 일어나선 안될 일이었다"며 "이민법은 너무도 수치스럽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소속인 아이오와주 상원의원 두 명도 이번 사건은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비극이라고 표현했고, 역시 공화당 소속인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는 "고장 난 이민 시스템이 이 같은 약탈자를 우리 지역사회에 살 수 있게 했다"고 비판했다. 더군다나 용의자가 훔친 신분증을 이용해 4년 동안 이 지역 야라비 농장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용주가 종업원들의 체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온라인 신원조회((E-verify)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폭스뉴스는 22일 평론가들을 동원해 온라인 신원조회는 종업원의 이름과 생년월일, 소셜넘버만 입력하면 일할 수 있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신분을 도용한 불체자들이 일자리를 얻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 시스템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2018-08-22

'입 연' 코언…다급해진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개인변호사로 궂은 일을 해결해왔던 마이클 코언이 입을 열자 트럼프 대통령이 바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일부 공개된 폭스뉴스 '폭스 앤 프렌즈'와의 인터뷰에서 코언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성추문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입막음용 돈을 줬다고 발언한 데 대해 "나는 나중에 알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돈은 선거자금에서 나오지 않았다. 사실, 내가 그것을 들었을 때 '선거자금에서 나온 것이면 조금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자금에서 나왔느냐'는 게 내 첫 질문이었다"면서 "그것은 선거자금 위반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 변호에 나섰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에 있어 대통령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그에 대한 혐의는 없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마이클 코언이 유죄를 인정했다는 것이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하면서 "입막음 돈을 준 것에 대해 대통령은 아무 것도 잘못한 게 없다"고 말했다. 코언은 21일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출석해 선거자금법 위반, 금융 사기, 탈세 등 8개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연방직 후보의 지시에 따라" 대니얼스에게 입막음 돈을 줬다고 인정했다. '연방직 후보'란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킨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지만 자신의 형량을 낮추기 위해 입을 열기 시작한 코언이 어디까지 로버트 뮬러 특검에 협조할지에 따라 상황은 훨씬 더 급박하게 전개될 수 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언 변호를 맡고 있는 랜디 데이비스는 22일 MSNBC '모닝 조'와의 인터뷰에서 코언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뮬러 특검이 흥미를 가질 정보를 알고 있다며 "코언이 뮬러에게 그가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스에 따르면, 코언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의 접촉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러시아의 민주당 측 컴퓨터 해킹 사실도 알고 있었다는 것. 코언이 이 같은 내용을 뮬러 특검팀에 진술하고 증거까지 제시할 경우 러시아 스캔들 수사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고 트럼프 대통령의 앞날에는 짙은 먹구름이 낄 수밖에 없다. 코언이 입을 열자 민주당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CNN방송은 하원 감시.정부개혁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엘리야 커밍스 의원은 이날 트레이 가우디 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내 코언이 증언할 수 있도록 즉각 청문회를 소집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2018-08-22

['2600마일 대종주' PCT를 가다 ②] 나를 찾는 길, '한인 천사'들이 있다

미 서부를 종단하는 PCT(Pacific Crest Trail)에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 일반 주민이나 하이킹 경험이 있는 주민들이 하이커들에게 숙박이나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것이다. 하이커들은 이를 'PCT 엔젤'이라 부른다. 남가주에는 한인 PCT 엔젤이 조용히 활동하고 있다. 한인 하이커들에게 트레일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중간 중간 무거운 짐을 받아 필요한 장소에 전달해 준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온라인으로 24시간 연결돼 응급상황에 도움을 주는 일이다. 기자는 이들과 함께 이틀간 PCT 엔젤이 됐다. 16일 오후 2시 30분. PCT 엔젤 이주영 대표가 대형 밴을 몰고 LA를 출발해 5번 하이웨이에 발을 올렸다. 목적지는 하이커 축제인 PCT데이즈가 열리는 케스케이드록스(포틀랜드 인근)다. 하이킹 3분의 2지점(2162마일)으로 이곳에서 한인 하이커들을 만나 집밥과 고기를 배불리 먹일 작정이다. 차로 꼬박 17시간을 달려야한다. 이주영 대표 등 3명의 트레일 엔젤들은 2015년부터 3년째 자비를 써가며 하이커들의 도우미를 자처해오고 있다. 이벤트 회사인 유비아이텍을 운영하는 이 대표는 올해 이문세 콘서트, 지난해에는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한국 대기업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미 최고봉 위티어산 암벽을 오른 등반 애호가다. "아이들이 타지에서 말도 안 통하고 얼마나 안타까워요. 최소한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건강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물품을 조달해 주고 있죠." 한국서 하이킹 준비를 단단히 해도 미 서부 사막을 맞닥뜨리면 상황이 달라진다. 생전 경험해 보지 못한 대자연은 의욕만으로 덤빌만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완주를 해야한다는 지나친 목적의식과 남보다 빨리 걷겠다는 한국인 특유의 강박관념은 위험한 발상이다. 이 대표는 "몇몇 하이커들은 기록을 재듯 빨리 종주하려고 하다가 변을 당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샌디에이고 인근에서는 60대 한인 하이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근처에 있던 군 장교 출신 한인 하이커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되돌릴 수 없었다. 사망한 하이커와 PCT데이즈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던 2015년 PCT 하이커 김희남씨도 이날 엔젤 밴을 타고 동행했다. 그는 사망한 하이커를 추모하기 위해 그의 트레일 별명이었던 'Happy Day'를 노란색 배지로 만들어 왔다. 희남씨는 "그분 다이어리에 물통에 '물이 새서 걱정'이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가족들에게 전해들었다"며 "아마 젊은 하이커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 도움을 제때 청하지 못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당시 사후 조치는 LA에 거주하는 애나 이씨가 맡았다. 경찰과 통화하며 사태를 수습했고 LA에서 치른 장례식 때는 하이커 4명을 자신의 집에 재웠다. 이씨는 "영어가 미숙한 한인 하이커들은 응급상황에서 영어 통역을 부탁할 사람을 찾기 쉽지 않다"며 "먼길 걷는 청년들이 기특해 돕고 있다"고 말했다. 엔젤 밴은 아직 축제장에 도착하지 못한 한인 하이커들을 태워가며 목적지로 이동했다. 그들은 시골 마을 주유소 벤치, 숙박시설 출입문에서 노숙을 하고 있었다. 목적지에 도착한 시각은 출발한지 20시간이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바빠진 엔젤은 '식당언니'를 자처한 줄리엔 정 컬처앤소사이어티 대표다. 정 대표는 LA에서 장을 봐 온 삼겹살과 불고기를 굽고 집밥을 먹이기 위해 된장찌개와 부대찌개 등을 끓였다. 타인종 하이커들은 "이런 큰 도움을 그냥 받아도 되나"며 멋쩍어 하면서도 밥그릇을 싹싹 비웠다. 정 대표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응원이다. 이민자들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라며 "이 친구들도 향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CT 엔젤들은 2박 3일 동안 하이커들과 건강, 고민, 어려움 등을 나눴다. 마지막 날 큰 형 이주영 대표는 청년들에게 당부했다. "나도 젊었을 때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6개월 하이킹이 끝나면 아마 커다란 공허함이 오기도 해요. 그 사이 좋은 곳에 취업한 친구들의 소식도 들릴 수도 있죠. 지금까지는 걷고 버티는데 집중했다면 나머지 길은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해보길 바랍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2018-08-22

재외동포 쌍용차 사태 연대…8개국 40개 단체 성명 발표

재외동포단체들이 쌍용차 해고 노동자를 위해 범국민대책위원회와 연대 활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미국·캐나다·프랑스·영국·호주 등 전 세계 8개국 18개 도시 40개 단체가 동참한 '쌍용차 해고 노동자 투쟁 재외동포연대'는 18일 성명을 통해 "쌍용차 해고 노동자가 웃는 날이 대한민국 인권이 회복되는 날"이라며 "해고 노동자가 전원 복직되는 날까지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연대는 "지난 6월 쌍용차 30번째 희생자인 고 김주중의 죽음을 목도하며 더 이상 이들의 죽음을 외면할 수 없다"며 국가가 책임을 다하지 못해 해고 노동자들이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싸우고 있는 지금, 국민의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해외동포들은 앞으로 쌍용차 사태의 진행 과정을 면밀히 주시하며 이에 대한 부당성과 인권유린 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등 연대 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성명에서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경찰에게 살인 진압을 지시했고, 회사와 경찰이 불법으로 공조해 파업을 파괴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과거 적폐정권에 의해 유린된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삶을 국가가 나서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대는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해 ▶2009년 회계조작 의혹 국정조사 ▶2009년 회사-경기경찰청 공모 파업유도, 노조파괴 사건 국정조사, 특검 도입 ▶2009년 7~8월 살인진압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관련 구속·수배·벌금 등 형사처벌자 사면복권 ▶손해배상·가압류 철회 ▶대법원 재판거래 진실규명 및 책임자 처벌 ▶사법농단 특별법 제정, 정리해고 사건 재심 ▶희생자 가족 지원방안 마련 ▶해고자 전원 복직 ▶정리해고제 폐지 등을 주문했다. 이번 연대 투쟁에는 희망세상 뉴욕모임, 민중당 뉴욕연대, 노둣돌, 북미민주포럼, 함석헌 사상 연구회 뉴욕 등이 동참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koreadailyny.com

2018-08-20

시카고 본사 두 거대기업 자선 사업 위해 손 잡았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두 '거대 기업'이 '자선 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운영하는 '로날드 맥도날드 자선재단'(RMHC)은 20일 "단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1억달러 규모의 이 '특별 선물'을 보낸 주인공은 바로 시카고 교외도시 노스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 '애브비'(Abbvie). 시카고에 본부를 둔 RMHC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미 전역의 어린이 환자 가족에게 병원 근처의 임시 거주지를 마련해주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선단체다. RMHC는 애브비로부터 받은 기부금으로 미국 26개 주 32개장소의 로널드 맥도날드 하우스에 600개 이상의 객실을 추가할 계획이다. RMHC는 시카고 남부 오크론에 위치한 맥도날드 하우스에 8개의 객실을 추가하고, 일리노이 중부 피오리아에는 20개 객실을 갖춘 맥도날드 하우스를 새로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맥도날드 하우스에 연간 23만여 가족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게 됐다"며 "남은 이들의 식사•세탁•주차•수업•놀이방 개선을 위해 쓰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로라 슈마커 애브비 부사장은 "RMHC의 뜻을 지지하고, 더 많은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 바란다"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RMHC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인 쉴라 무솔리노는 "RMHC가 매년 수백만 가정을 지원하고 있으나 그 숫자는 전체 입원 아동 가정에 비하면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애브비의 특별한 선물로 인해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던 가족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애브비는 2018년 총 4억5천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공약했으며, 지난 5월 푸에르토리코 재난구호단체 '해비탯 포 휴머니티 인터내셔널'('Habitat for Humanity International and Direct Relief for disaster relief)에 5천만 달러를 기부하며 공약 지킴을 시작했다. 애브비는 면역학•종양학•바이러스학 및 신경 과학 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고, 류미타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 (Humira)로 잘 알려져 있다. Kevin Rho

2018-08-20

교황 '기적의 입맞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마에 입맞춤을 하고 3년 만에 뇌종양 완치 판정을 받은 필라델피아 소녀의 가족이 소녀를 치료한 병원에 5만 달러를 기부했다. CBS방송은 20일 뇌종양으로 생존 희망이 없었으나 살아난 지안나 마샨토니오의 가족이 지난 17일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에 소아 뇌종양 연구 기금으로 5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마샨토니오는 한 살 아기였던 지난 2015년 교황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많은 군중 속에서 높이 치켜 올려져 교황의 입맞춤을 받는 사진으로 전세계 언론에 소개됐다. 살아있는 채 태어난 게 기적이라는 얘기를 들은 마샨토니오는 수술이 불가능한, 하지만 계속해서 커져만 가는 뇌종양을 갖고 생후 6개월을 호스피스 병동에서 보냈다. 그러다 교황 방미 소식을 들었고 필라델피아 거리 퍼레이드를 하는 교황 가까이 아이를 데려갈 수 있었다. 평소 아이들을 좋아했던 교황은 아기의 병을 전혀 알지 못하고도 아이를 불러와 이마에 키스하고 십자가로 축복을 내렸다. 그리고 2개월 뒤, 가족은 병원으로부터 기적 같은 전화를 받았다. 재검 결과 아이는 '소아 황색 육아종'이라는 양성 염증 종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악성이 아니었다. 아이는 15개월의 긴 화학 치료를 받았고 종양은 점차 크기가 작아졌다. 기어 다니고, 스스로 먹고, 심지어 말을 하기 시작했다. 3년 만에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소녀는 이제 프리스쿨에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2018-08-20

코피 아난 전 UN 사무총장 별세

코피 아난(사진) 전 UN 사무총장이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코피 아난 전 UN 사무총장은 1938년 당시 영국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가나의 쿠마시 근처 벡와이에서 쌍둥이로 출생했다. 아버지는 명문가 'Fante'족 세습추장으로 유나이티드 아프리카 회사의 지역관리자와 아샨티 지방의 선거직 최고책임자를 역임한 정치가였다. 미국 미네소타 세인트폴 메컬레스터대학과 스위스 제네바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코피 아난은 세계보건기구, WHO 행정관과 재정담당관, 가나 관광공사 전무이사, 제네바 국제연합 난민구제위원회 고등판무관, UN 재정부 예산담당관, UN 사무국 사무차장 등을 지냈다. 별명이 'UN 터줏대감'일 정도로 코피 아난은 30여 년간 UN에서 잔뼈가 굵었던 'Mr. UN'이었다. 국제기구 운영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특히 코피 아난 전 UN 사무총장은 '인도주의적 개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국제사회에 확립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는 주권국가가 자국민을 보호하는데 실패할 경우, 국제사회가 방관하지 않고 인도주의적인 간섭에 나설 수 있다는 UN의 국제기구로서의 책임 의식을 과감히 선포한 것이다. 코피 아난 전 UN 사무총장은 세계 평화의 정착과 국제적 난제들의 해결을 위해 평생에 걸쳐서 노력한 공로로 200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2018-08-19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흥행 대박

출연진 전원이 아시안으로 캐스팅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Crazy Rich Asians)'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톱 성적을 올리며 흥행 대박의 시동을 걸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지난 19일 오전 현재 252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지난 15일 개봉 후 누적 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화 전문가들은 주말 이틀 동안에만 총 2900만 달러의 성적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측은 개봉일 관객의 44%가 아시안이었으나 주말 관객의 경우 41%가 백인으로 38%를 나타낸 아시안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3200개 이상 상영관을 통해 돌아오는 주말까지 지난 1993년 아시아계 미국인의 생활상을 주제로 한 영화 '조이 럭 클럽'이 세운 3290만 달러(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현재 수준으로 5700만 달러)를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00만 달러가 넘는 예산이 투입돼 제작된 이 영화에는 한인 배우 켄정과 래퍼이자 배우 아콰피나가 출연하고 있다. 한편 애틀란타 출신의 가수 에릭 남은 2명의 형제들과 함께 애틀란타 소재 한 극장의 영화티켓을 모두 구매해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하는 등 영화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2018-08-19

미시간호수 수로에서 수영하던 10대 물에 빠져 중태

지난 17일 시카고 북부 서버브 워키건 타운 미시간 호숫가에서 수영을 하던 14세 소년이 물에 빠져 구조됐지만 위독한 상태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워키건 소방국장 스티브 렌지는 "사고를 당한 소년은 워키건 시청 해변 남쪽 끝 방파제로부터 북쪽에 있는 항구를 연결하는 수로 사이를 헤엄쳐 건너려던 4명 중 한 명"이라며 "한 명은 헤엄쳐 건넜지만 힘에 부쳐 지나가던 행인의 도움을 받아 겨우 물 밖으로 나왔고, 방파제에 남아 있던 다른 두명은 친구가 물 밑으로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사고 상황 설명을 했다. 소방서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구조대가 이날 오후 6시경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물에 빠진 소년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상태였고, 소방관들과 경찰이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마지막으로 목격된 위치를 찾아 30분 뒤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소년은 현장에서 응급 조치를 받은 후 인근 비스타 메디컬 센터 이스트로 이송됐으나 위독한 상태다. 500미터 길이의 이 수로에는 "수영 금지"라는 표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익사 사고가 잦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에도 인근 거니 시에 사는 16세 청소년이 익사했고 2016년 6월에는 14세 소년과 21세 청년이 수로를 건너려다 물에 빠져 사망했다. Kevin Rho

201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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