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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3~4차례 더 올리면 중립 도달"

로버트 캐플런(사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앞으로 3~4차례 더 올리면 경기를 부양하거나 제한하지 않는 '중립금리'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플런 총재는 21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웹사이트에 게시한 글에서 "연준이 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완전히 충족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중립적 정책 스탠스에 도달하기 위해 점진적인 방식으로 부양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립금리란 통화정책이 부양적이지도 제한적이지도 않은 정도의 연방기금 금리"라며 자신의 시각으로는 2.50~2.75% 정도라고 제시했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1.75~2.00%이므로 캐플런 총재는 "대략 0.25%포인트씩 3~4차례 인상하는 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올해 이미 인상한 2차례를 포함해 총 4차례 금리를 올리고 내년에는 3차례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잇따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부정적 시각을 드러낸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24일 대형 행사인 잭슨홀 회의에서 연설한다. 캐플런 총재는 중립금리 도달 이후에는 신중한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그 시점에는 나라면 물러서서 경제 전망을 평가하고 국채 수익률 곡선 수준과 형태를 포함한 다른 요인들을 살펴보고 난 다음에 어떤 추가 조치가 적절한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미국 국채 수익률 움직임과 향후 미국과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 격차는 21일 22.4bp로 2007년 이후 11년 만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캐플런 총재는 "수익률 곡선을 길게 보면 상당한 글로벌 유동성과 안전자산 추구 향후 경제성장 둔화 전망이 나타나며 이는 미국 경제성장률이 후퇴할 수 있다는 예상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수익률 곡선 형태를 보면 우리가 경제 주기에서 뒤처졌음을 알 수 있다"며 "나는 수익률 곡선 역전의 중요성을 무시하지 않으며 역사적으로 역전과 경기후퇴 간 높은 상관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국내총생산(GDP)의 75.8% 수준인 정부 부채가 커지면 경제가 금리에 더 민감해진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시했으며 무역.이민정책과 관련해 "세계화 기회를 이용하지 못하면 잠재적인 GDP를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댈러스 연은은 12개 지역 연은의 하나이며 캐플런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결권을 가진 위원은 아니다.

2018-08-22

'원천징수 세액' 확인 안하면 낭패

국세청(IRS)은 개정세법 시행으로 '세금 원천징수액(tax withholding)'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즉, 일부 납세자의 경우 과거와 동일한 액수의 원천징수액을 납부할 경우 추가 세금은 물론 벌금도 부과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표준공제액이 두 배로 늘고 개인소득세율의 조정, 항목공제 변화 등으로 인해 이에 맞게 원천징수 세금도 조정해야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본인의 원천징수 세금에 대해 알고 싶으면 IRS의 '원천징수액 계산기'(https://www.irs.gov/individuals/irs-withholding-calculator)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와 관련 CBS머니워치는 ▶자녀양육세금크레딧(Child Tax Credit) 신청 ▶항목공제 세금보고 ▶2017년 세금보고 환급액이 많은 경우 ▶소득원이 1개 이상 ▶투잡(two-job) 이상인 경우에는 원천징수 세액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자녀양육세금크레딧 액수는 자녀 1명당 1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2배 증액됐다. 또 개정세법 전에는 소득 수준이 높아서 이 크레딧을 활용할 수 없던 일부 납세자도 신청이 가능해졌다. 크레딧 신청 소득 기준이 부부공동 보고는 11만 달러, 싱글은 7만5000달러에서 각각 40만 달러와 20만 달러로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지방세(SALT) 공제 1만 달러 상한제와 모기지 이자 공제 제한 등이 시행됨에 따라 항목공제로 세금보고를 했던 납세자들도 원천징수액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다 인적공제(personal exemption)는 폐지되고 부양자세금크레딧(Dependent Tax Credit)이 생겨 부양자의 나이에 따라 원천징수액에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더욱이 직장인 맞벌이 부부의 경우엔 자녀의 나이에 따라 원천징수액에 큰 차이가 있어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세무전문가들에 따르면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W-4(직원 원천징수 공제 증명서)의 원천징수액을 조정하지 않아서 세금을 덜 냈다면 미납 세금은 물론 벌금(underpayment penalty)도 부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무 전문가들은 새롭게 업데이트된 W-4에서 E조항(부양자녀세금크레딧)과 F조항(부양자세금크레딧)을 잘 살펴서 본인의 원천징수액을 변경해야 한다며 만약 개정 세법 내용에 대해 잘 모른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8-08-20

CD이자율 3% 넘는 상품 나왔다

안정적인 투자상품으로 인기가 높은 CD(양도성예금증서) 이자율이 마침내 3%선을 돌파했다. 현재 CD 이자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은 주로 인터넷은행들이지만,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예고되고 있고 기존 은행들 가운데서도 예금고 확대에 나선 곳이 많아 은행권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티즌스뱅크의 인터넷은행인 시티즌스액세스(Citizens Access)는 최근 이자율 3.10%의 5년 만기 CD상품을 선보이면서 CD 이자율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4년 만기는 3.05%이며, 3년 만기는 3.00% 수준이다. 최소 예금액은 5000달러. 이같은 수준은 한인은행들의 프로모션 최고 이자율 2.4%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외 캐피털원(capital one) 360,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인터넷은행인 마커스(Marcus), 앨리뱅크(Ally Bank) 등은 5년 만기 상품을 3%의 이자율로 내놨다. 최소 예금액이 2만5000달러인 곳이 있는가 하면 아예 없는 은행도 있다. 4년 만기로 이자율 좋은 CD는 싱크로니뱅크(Synchrony Bank)의 2.65%이며, 캐피털원 360의 3년 만기(2.55%)도 이자율이 높은 CD상품이다. 만기가 2년인 CD는 2.5%, 1년 만기의 경우엔 2.45%가 높은 이자율이다. 이에 반해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등 대형 은행들은 아직 조용하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들 은행들은 지점망을 통해 고객들과 강력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이자율이 다소 낮아도 고객들이 쉽게 계좌를 옮기지 않을 것으로 굳게 믿는 것 같다"며 "또 지점 운영 등에 따른 고정비용으로 인해 CD 이자율 인상에 제약이 따르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인터넷 은행들은 지점이 없어 비용면에서 상대적으로 경쟁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보험 가입으로 예금주 보호가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CD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FDIC 보험은 가입 은행이 파산할 경우, 예금 계좌당 최대 25만 달러까지 보상해 준다. 한인은행 가운데는 뱅크오브호프가 신규 고객에 한해 18개월 만기 CD상품을 2.4%로 프로모션하고 있으며, 한미은행도 12개월 만기 상품에 2.3%의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앞으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인터넷 은행간 CD 이자율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3년 만기 CD상품의 최소 이자율이 3%선은 돼야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도 해지에 대한 수수료 규정, 각종 제약사항, 수수료를 제외하고 최종으로 받는 금액 등이 은행마다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런 사항을 CD 구입 전에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8-08-13

퍼시픽시티뱅크 나스닥 상장

퍼시픽시티뱅크(PCB.행장 헨리 김)가 10일 나스닥 글로벌 마켓에 상장됐다. PCB의 지주사인 '퍼시픽시티파이낸셜콥'은 신규 보통주 238만5000주가 나스닥 글로벌 마켓에서 'PCB'라는 심볼로 이날부터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규 보통주의 주당 공모 가격은 20달러로 14일에 마감한다. 이에 따라 기업공개(IPO)를 통한 공모 자금 규모도 4770만 달러로 초안(5000만 달러)보다 230만 달러가 줄었다. 첫 거래일인 10일에는 20달러(공모가)로 시작해 장중 한때 20.50달러까지 올랐다 19.98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17일 장외시장(OTC Pink)에서의 PCB 마지막 종가가 17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2.98달러 정도 상승한 가격이다. 이날 PCB가 속한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52.67포인트 떨어졌으며 금융주도 전장보다 하락 또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첫 거래량도 124만1366주로 17일 장외시장의 일일 평균 거래량인 1534주에 비해 폭증했다. PCB보다 자산 규모가 3배 이상 큰 한미은행의 일일 평균 거래량이 약 20만 주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임을 알 수 있다. PCB는 2013년 3대 1로 주식 병합을 발표하면서 '나스닥 상장' 계획을 언급한 바 있으며, 2015년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를 돌파한 후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왔다. PCB는 올해 2분기 자산 규모가 16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PCB 측은 신주 발행으로 유입되는 자본금은 금융당국의 자본 비율 유지, 내실 성장, 향후 전략적 은행 운영에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보통주 238만여 주의 발행으로 PCB의 발행 주식 수가 1582만1214주로 약 18% 증가했다. 여기에다 IPO 주간사인 투자기관인 '키프브루옛&우즈'(KBW), 레이먼드 제임스, 샌더오닐 은 향후 30일 최대 35만7750주를 추가 발행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서 최대 발행주식 수가 1617만8964주로 불어날 가능성도 있다. PCB의 합류로 나스닥 상장 한인은행은 뱅크오브호프(NASDAQ: HOPE)와 한미은행(NASDAQ: HAFC), 오픈뱅크(NASDAQ: OPBK) 등 4개로 늘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8-08-12

다이먼 JP모건 CEO 주장 "10년물 국채 금리 5%시대 대비해야"

현재 연 3% 선을 넘나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앞으로 더욱 상승할 것이며 5%를 넘어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사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애스펜 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투자자들은 국채 10년물 금리가 5% 선 혹은 그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다이먼 CEO는 "현재의 금리는 4%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5%를 넘는 경우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대다수가 생각하는 것보다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5월 8일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국채 10년물 금리가 4%로 오를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3개월 만에 고점을 더욱 높여 잡은 셈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만큼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것이 이렇게 예상하는 근거였다. 그는 미국 경제가 호조여서 금리가 올라가는 만큼 이런 움직임은 '정상화'에 다름없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 10년물의 금리는 글로벌 장기금리의 벤치마크다. 국채 10년물 금리의 상승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맞물려 있다. 미 국채금리는 각종 호재가 쏟아졌음에도 지난주 3%를 잠시 넘었다가 다시 이를 밑돌았다. 3% 돌파에 실패한 것은 올해 들어 4번째로 3%가 강력한 저항선이 되고 있다.

2018-08-06

뱅크오브호프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 조사

뱅크오브호프가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비 대응에 나섰다. 은행 측이 지난 달 30일 일부 고객들에 발송한 서한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7월 5일 사이 은행에서 승인하지 않은 일부 사람에게 소수 계좌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었을 수도 있었음을 최근 발견했다'고 되어 있다. 이로 인해 '혹시 피해가 있을 수 있는 고객들에게 예방 차원에서 연락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는 계좌 보유자마다 다르지만 이름·주소·계좌번호·사회보장번호라고 은행 측은 덧붙였다. 은행 측은 연방 금융감독기관과 사법당국(law enforcement)에 이같은 사실을 즉각 알렸으며, 이 사안에 대해서 은행 내 정보보안팀이 관계 기관과 협조해 철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신용평가 업체 익스페리언의 크레딧 모니터링 및 신분도용 방지 프로그램인 아이덴티티워크(identity works)의 1년 회원권을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서비스 등록은 2018년 10월 31일까지 해야 하며 그 이후에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해당 고객은 또한 유출 가능성이 제기된 계좌번호 변경도 요청할 수 있다. 뱅크오브호프의 한 관계자는 "데이터 보안 문제로 고객들에 우려와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피해나 개인정보의 부적절한 악용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유출 가능성 경로가 은행 내부 컴퓨터 시스템과 네트워크의 불법 침입은 아니다"라며 "은행 전산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안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서 고객과의 핫라인(844-797-2265)도 개설했다"며 "핫라인은 월~금 오전 8시~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으로부터 서한을 받지 않은 고객은 이번 일과 무관하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8-08-06

뱅크오브호프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 조사

뱅크오브호프가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비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은행 측이 지난 달 30일 일부 고객들에 발송한 서한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7월 5일 사이 은행에서 승인하지 않은 일부 사람에의해 소수 계좌의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도 있었음을 최근 발견했다'고 되어 있다. 이로 인해 일부 계좌 소유주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은행측 설명이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는 계좌보유자마다 다르지만 이름·주소·계좌번호·사회보장번호라고 은행 측은 덧붙였다. 은행 측은 연방 금융감독기관과 사법당국(law enforcement)에 이같은 사실을 즉각 알렸으며, 이 사안에 대해서 은행 내 정보보안팀이 관계 기관과 협조해 철저히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서 은행 측은 신용평가 업체 익스페리언의 크레딧 모니터링 및 신분도용 방지 프로그램인 아이덴티티워크(identity works)의 1년 회원권을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전했다. 다만 서비스 등록은 2018년 10월 31일까지 해야 하며 그 이후에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해당 고객은 또한 유출 가능성이 제기된 계좌번호 변경도 요청할 수 있다. 뱅크오브호프의 한 관계자는 "데이터 보안 문제로 고객들에 심려와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3일(현재)까지 이로 인한 피해나 개인정보의 부적절한 악용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유출 가능성 경로가 은행 내부 컴퓨터 시스템과 네트워크의 불법 침입은 아니다"라며 "은행 전산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번 사안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서 고객과의 핫라인(844-797-2265)도 개설했다"며 "핫라인은 월~금 오전 8시~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관련된 서한을 받지 않은 고객은 이번 사안과 무관하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8-08-05

단기 건강보험 확대 최종안 발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일 이른바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ACA)에서 요구하는 의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단기 건강보험 상품의 판매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규정 변경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사들은 처방약 구입·임산부 진료·기존 질병 보유자 차별 금지 등 오바마케어에서 반드시 커버리지를 제공하도록 한 진료나 서비스가 포함되지 않은 단기 건강보험 플랜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전임 오바마 행정부 시절이었던 2016년 말에 도입된 현행 규정은 단기 개인 건강보험 플랜(STLDI)의 기간을 최대 3개월로 제한했지만, 새 규정은 이를 최대 364일로 대폭 늘렸다. 그리고 보험회사들이 이 플랜의 계약 기간을 최대 3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새 규정은 두 달의 유예기간을 거쳐 발효하도록 돼 있어, 소비자들은 10월이나 11월에 각 건강보험사가 내놓는 단기 건보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 플랜은 실업이나 이직 기간 중인 사람들뿐만 아니라 오바마케어 플랜 보험료에 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나 상대적으로 병원을 찾을 일이 적은 젊은 층 소비자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 관계기사 3면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ny.com

2018-08-02

새 규정으로 건강보험 시장에 큰 혼선 예상…단기 건보 플랜 월 보험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일 발표한 단기 건강보험 플랜 관련 새 규정으로 건강보험 시장에 큰 혼선이 예상된다. 기존 오바마케어(ACA) 플랜에서 의무화한 혜택이 상당수 줄어드는 대신 훨씬 싼 보험료로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옵션이 생겨, 현재 매우 비싼 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더 낮은 보험료를 낼 수 있다면 위험을 감수할 용의가 있는 건강한 젊은 소비자들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규정 변경에 대해 "ACA에서 요구하는 종합 건강보험 플랜이 필요하지 않은 수백 만 명의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알렉스 아자르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 플랜은 모두를 위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현재 건강보험 시스템에서 제외된 수백 만 명의 소비자들에게 훨씬 저렴한 건강보험 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에 따르면, 2016년 4분기에 개인 기준으로 정부 보조 없는 오바마케어 플랜에 가입하려면 평균 월 보험료가 393달러인데 반해, 단기 보험 플랜의 월 보험료는 평균 124달러에 그쳤다. CMS는 또 내년에 새 플랜 가입자가 6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2022년까지는 가입자가 16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오바마케어 건보거래소에서 플랜을 구매할 경우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계속 머물 가능성이 높은 반면,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2018년 기준 개인 연소득 4만8000달러 이상, 4인 가족의 경우 9만8000달러 이상인 소비자들이 대거 이탈할 수 있다. 그 결과로 오바마케어 플랜의 보험료는 더 오르고 이에 따라 정부의 지원금 부담도 향후 10년간 280억 달러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런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도 작지 않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이 플랜을 '쓰레기 보험(junk insurance)'이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을 건강보험 시장에서 이탈시켜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거나 기존 질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보험료가 급격히 오르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연방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공화당의 이 '쓰레기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은 아프거나 부상을 당할 경우 의료비 폭탄을 맞게 되고 그 때서야 커버리지가 거의 없는 보험에 그 동안 돈을 지불해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소비자보호단체.의료계.일부 건강보험사들도 일제히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심각한 질병이 진행 중이 사람을 적절히 보호하지 못하며, 건강한 사람들을 이탈시켜 건강보험 시장을 불안정하게 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새 플랜에 가입했다가 암이라도 걸리면 천문학적인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아예 치료를 포기하는 사태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다. 한편, 새 단기 건보 플랜에 대해서 각 주정부가 판매를 제한하거나 일정한 조건을 덧붙일 수는 있기 때문에 뉴욕주 등에서는 상당한 제약을 가하는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ny.com

2018-08-02

뉴욕 일원 진출 비상장 한인은행 상반기 실적 '최고'

노아은행,자산·예금·대출 두 자릿수 성장세 뉴뱅크·뉴밀레니엄, 꾸준히 내실 다져 나가 타 주에 본사를 두고 최근 뉴욕 일원에 진출한 비상장 한인은행들이 올 상반기 외형과 내실에서 모두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31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각 은행 실적 자료에 따르면 LA에 본사를 둔 퍼시픽시티은행과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메트로시티은행이 순익은 물론, 자산.예금.대출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퍼시픽시티은행은 지난 6월 30일 현재 자산 규모가 16억1906만3000달러로 전년 동기 13억6313만 달러 대비 18.8% 증가했다. 당기 순익은 지난해보다 23.2% 늘어나 1157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메트로시티은행의 성장 속도는 더 빨랐다. 예금과 대출이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22.9%와 21% 성장한 가운데 순익은 무려 41.9% 늘어나 2183만9000달러에 달했다. 뉴욕 일원에 본점을 둔 한인.한국계 은행들의 실적은 희비가 다소 엇갈렸다. 특히, 한국계 은행들은 올 상반기 대조적인 성적표를 내놨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자산·예금·대출 모두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나 많은 974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신한은행아메리카는 외형은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순익은 210만1000달러에 그쳐 1년 만에 44.2% 감소했다.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KEB하나은행USA는 자산과 예금이 각각 31.1%, 42.8% 늘어나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지만, 대출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데다 손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오히려 더 커져 흑자 경영에는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온 노아은행은 올 상반기에도 자산.예금.대출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132만3000달러의 순익을 냈던 지난해 상반기와는 대조적으로 올 상반기에는 112만5000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영업 전략 시행에 따른 융자.리스 손실액이 지난해 상반기 100만5000달러에서 올 상반기에는 517만 달러로 414.4% 폭증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세가 특징인 뉴뱅크는 올 상반기에도 무리 없이 규모를 키웠으며 순익도 지난해보다 15.4% 늘어난 383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뉴밀레니엄뱅크는 자산.예금.대출이 모두 30% 전후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순익도 3.4% 성장하는 내실을 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ny.com

2018-07-31

타주 이주 고소득자 세금부과 강화

가주의 고소득자들이 높은 소득세율을 피해 타주로의 이주가 늘고 있는 가운데 주 정부가 과세 거주자 기준을 깐깐하게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공인회계사들은 가주세무국(FTB)이 세법상 거주자 및 비거주자 기준을 문제 삼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FTB는 주 주거지(primary residence)를 개인 소득세가 없는 네바다와 텍사스주에 두고 가주에 머무는 경우가 많거나 가주에 거주하면서 이들 주에 기업을 설립하는 경우에 거주자 기준을 내세워 과세를 한다는 설명이다. 심지어 FTB는 납세 회피 목적으로 타주 이주를 한 경우 소송까지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FTB는 가주에 거주하다 네바다 주로 거주지를 옮긴 하이테크 발명가를 상대로 조세형평국(BOE)이 제기했던 소송을 재개하기도 했다. 이 발명가가 수백만 달러의 로열티를 받게 시작할 때 납세를 회피할 목적으로 주 주거지를 네바다주로 이전했다는 게 FTB의 주장이다. 세무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개정 세법으로 가주를 떠나는 고소득층이 늘고 있다며 이 재판 결과에 따라 가주 세무 당국의 거주자 기준 적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세무 관계자는 "최근 일부 한인 고소득층도 거주지나 기업을 개인 소득세가 없는 주로 옮기고 있다"며 "가주 세무 당국이 역외 거주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역외는 타주뿐만 아니라 해외도 적용된다. 일례로 한 중국계 부부의 남편은 직장 때문에 2006~2007년 1년 동안 중국에 거주했다. 거주하면서 직장생활을 했다. 부인은 남편 소득을 제외하고 세금보고를 했지만 FTB는 남편의 과세소득 절반은 가주에 거주하는 부인의 수입이라며 소득세를 부과했다. 세무 전문가들에 의하면, 비즈니스 형태, 파트너십·유한책임회사(LLC)의 가주 거주자와 역외 거주자의 소유 관계, 은행 계좌 소재지, 가주 운전면허증 취득일자, 가주와 타주에 부동산 보유 현황, 부동산 취득일, 주택소유주 면제(Homeowner's Exemption, HOX) 신청일,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상에서 납세자 정보들을 철저히 수집해서 거주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한 공인회계사(CPA)는 크레딧카드 명세서와 영수증, 은행 거래 내역서 및 ATM과 데빗카드 사용기록, 유틸리티 고지서 등을 바탕으로 연중 가주에 머문 날짜도 계산할 만큼 치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의 제임스 차 회장은 "지방세(SALT) 공제 상한제와 모기지 이자 공제를 축소한 개정세법 시행으로 주 소득세율이 높은 가주의 고소득자들이 타주로의 이주가 늘고 있다"며 "따라서 가주 세무당국의 감사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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